언제 매도할 것인가 - 이익매도, 손절매도, 공매도, 선물매도 알렉산더 엘더가 알려주는 매도의 모든 것, 개정2판
알렉산더 엘더 지음, 신가을 옮김, 오인석 감수 / 이레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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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엘더 저/신가을 역/오인석 감수 | 이레미디어 | 2022년 02월 05일 |


이 책은 투자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지점인 '수익 실현'과 '손절'의 기술을 다룹니다. 엘더 박사는 정신과 의사 출신답게 매매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 방어 메커니즘를 분석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합니다.


<책의 핵심 세 가지>

1. 매도의 세 가지 유형

- 이익 실현 매도: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의 합리적 매도.

- 보호적 매도(손절): 자본을 지키기 위한 강제적 매도.

- 공매도: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공격적 진입.


2. 기술적 지표의 활용

이동평균선, 엔벨로프(Envelope), MACD 히스토그램, 강도 지수 등을 활용해 과매수 구간을 포착하고, '가짜 돌파'에 속지 않는 법을 제시합니다.


3. 매매 기록의 중요성

매매 일지를 쓰는 것이 단순히 기록을 넘어 자신의 심리적 약점을 파악하는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느낀 점>

많은 투자자가 겪는 공통적인 고통은 '공포에 의한 투매'와 '탐욕에 의한 홀딩'입니다. 저 역시 과거에 주가가 급등할 때 "더 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수익 실현 기회를 놓치고, 결국 본전이나 손실로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제가 '언제 팔지'에 대한 계획 없이 '무엇을 살지'에만 집중했다는 사실입니다. 엘더 박사가 강조하는 '진입할 때 이미 매도 지점을 정해두는 습관'은 초보 투자자의 감정적 매매를 막아주는 강력한 안전장치가 됩니다. 특히 계획 없는 매매는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계좌를 갉아먹는 주범이었습니다.


<흥미로웠던 내용>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논리적인 대목은 공매도(Short Selling)에 관한 서술입니다.


주가는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그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이는 '공포'가 '탐욕'보다 훨씬 강력한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엘더는 대중의 패닉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공매도의 논리를 기술적으로 증명합니다.


다만, 한국 시장과 같은 제도적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가 엘더의 공매도 전략을 그대로 복사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의 신호'를 읽는 법을 배움으로써, 공매도를 하지 않더라도 하락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매도하는) 논리를 확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총평>

이 책은 화려한 대박 비법을 전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루할 정도로 리스크 관리와 원칙을 강조합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도 기준이 흔들리는 초보자는 물론, 수년간 시장에서 구르고도 결정적인 순간에 '손가락이 얼어붙는' 경험을 하는 숙련된 투자자 모두에게 이 책은 명확한 주식 투자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이 주는 최고의 교훈은 "성공적인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른 대응"이라는 점입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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