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자술 - 일본 납세 1위, 평범한 회사원 1조 원을 벌다!
기요하라 다쓰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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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술"은 일본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가 37년간의 투자 여정을 통해 얻은 깊은 통찰과 실전적 지혜를 담아낸 책입니다. 단순한 투자 기법 나열을 넘어, 저자의 투자 철학과 시장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주요 내용 및 유익했던 점>

이 책의 핵심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하라"는,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원칙을 저자만의 깊이 있는 분석과 경험으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1.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강조

저자는 단기적인 시장의 변동성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말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즉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일관되게 강조합니다. 그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경영진의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을 꿰뚫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아닌,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2. 소수 종목 집중 투자의 중요성

분산 투자가 위험을 줄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자신이 완벽하게 이해하고 확신하는 소수의 우량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준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투자자 스스로가 각 기업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부여하며,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말라'는 원칙을 되새기게 합니다.


3. 냉철한 시장 분석과 역발상 투자

저자는 시장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고, 모두가 비관적일 때 좋은 기업을 싼값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역발상 투자'의 중요성을 실제 경험을 통해 보여줍니다. 특히 PER, PBR과 같은 전통적인 지표에만 얽매이지 않고, 시장의 심리와 산업의 큰 흐름을 읽는 거시적인 안목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 실패로부터의 교훈

책은 성공담뿐만 아니라 저자가 겪었던 쓰라린 실패의 경험도 솔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패 사례들은 오히려 투자 과정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피해 갈 수 있는 귀중한 교훈을 줍니다.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는 경험담은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감상 및 총평>

"나의 투자술"은 화려한 투자 기법이나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장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단한 수익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왕도(王道)'를 제시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지는 것은 저자의 겸손하면서도 확고한 투자 철학입니다. 3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장의 혹독한 부침을 겪으며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온 거장의 내공이 문장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특히 "주식 투자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그의 말은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올바른 투자관을 정립할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미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중급 이상의 투자자에게도 자신의 투자 철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한마디로, "나의 투자술"은 유행을 좇는 투자가 아닌, 기업의 가치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투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영감과 실질적인 지혜를 선사하는 필독서라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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