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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공짜 경제학 - 무료 상품으로 공룡 기업을 세우는 경제의 원리 ㅣ 10대를 위한 경제 톡톡 3
마츠모토 겐타로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4월
평점 :

마츠모토 켄타로 저/김지예 역 | 동아엠앤비 | 2025년 04월 10일
'10대를 위한 공짜 경제학'
'경제는 결코 어렵거나 딱딱한 학문이 아니며,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공짜'라는 키워드를 통해 겉으로는 무료처럼 보이는 서비스들이 어떻게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지 파헤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경제 용어와 개념을 딱딱한 이론 설명 대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온라인 게임, 소셜 미디어 등 친숙한 사례를 통해 풀어냅니다. 왜 기업들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 뒤에 숨겨진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어주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유익했던 점
막연하게 무료라고 생각했던 서비스들이 실제로는 우리의 데이터, 시간, 관심 등을 대가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뿐만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의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가치와 가격에 대한 새로운 관점: 물건의 가격뿐만 아니라 우리가 얻는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왜 어떤 무료 게임 아이템에는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는지 등 소비 행동 뒤에 숨겨진 심리와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비합리적인 경제적 선택 이면에 있는 심리적 요인들을 설명하는 행동 경제학의 개념들을 접하며 우리의 소비 패턴이나 투자 결정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제적 문해력 및 사고력 향상: 단순히 경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앞으로 마주하게 될 복잡한 경제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면서, 미래 진로를 고민하거나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상평
'10대를 위한 공짜 경제학'은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어려운 수식이나 그래프 없이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설명 방식과 흥미로운 사례 덕분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갑니다. 마치 경제학 수업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경제를 아는 것이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기술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경제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합리적인 경제적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경제 공부의 딱딱한 시작이 아닌, 즐거운 경제 탐험의 첫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훌륭한 입문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