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전공수업보다 더 기다리며흠뻑 빠져서 들었던 교양수업이 있었는데바로 한승주 교수님의 외교란 무엇인가 였다.전공수업만큼의 깊이는 아녔지만 국제무대를 향한 심장박동을 느끼며 많은 내용들이 자발적으로 흡수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세계를 향해 움직여나갈 것인가세상에 속해 흐름을 만들 것인가하고 싶은 말을 담담하게 표현한 오준 대사의 글이 고맙다.어설픈 위로가 아닌,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어찌보면 자신을 향한 고백과도 같은 글을 읽으며아직도 뛰는 가슴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