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은 책
<호모데우스>를 다 읽었다. 5월달 보노보노바틀 더게 엄청나게 책이 쌓여서 어떤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했지만, 그럴수록 한 책에 집중하기로 했더니 결국은 다 읽었다. 마지막 장을 넘길때의 성취감.
<저스티스맨>도 다 봤다. 학원에서 쉬는 시간에, 그리고 지하철에서 오가며 봤다. 계속 책장을 넘기고 끝으로 향하게 만드는 힘은 있다. 하지만 뭔가 결말을 다 알려주는 식상함이 있는데 작가의 후기를 보니 첫 작품(당선은 두번째다)이라고 한다. 김연수가 말했던가 하루키가 말했던가. 작가가 모든것을 다 태우는 것은 첫 작품 뿐이고, 그리고 첫작품은 미숙하게 마련이라고. 다음 글들이 어떨지 기대된다. 잭슨 플록의 그림을 좀 찾아봐야겠다.
2. 산책.
너무 많아서 언급하지 않겠다.
3. 읽을 책.
제일 기대되는 책, 그리고 제일 먼저 읽게 될 책은 아마도
<한국남성을 분석한다>와 천명관의 <고래>, 그리고 작가란 무엇인가 1 일것 같다. (뒤의 두개는 중고로 착한 값에 득템!)
4. 읽고 있는 책
<영초 언니>는 자기 전에 조금씩 읽고 있다. 무거운 얘기를 가볍게 쓰는 작가의 필력이 느껴진다. <운명과 분노>는 읽다가 호흡이 끊어졌는데 작가와의 인터뷰를 읽고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엄청난 노동이 느껴진달까. 1/3쯤 읽은 <이것이 나의 도끼다>는 과연 다 읽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이는 작가의 인터뷰를 먼저 읽으니 나머지는 읽을 동기가 점점 옅어진다. 여기서 천명관의 인터뷰를 읽고 바로 <고래>를 샀더랬지. <547일 남장체험>도 읽기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다. 장정일의 <이스트를 넣은 빵>을 기대를 갖고 샀으나 너무 옛날 일기라 재미가 반감됐다. 한때는 옛날책을 즐겨 읽을 때도 있었는데 요새는 신간 위주로 관심이 재편되고 있다.
알라딘에서 보노보노 바틀을 재입고 하기 전에(다시 책의 홍수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사놓은 책을 어느정도 읽고 팔아치워야 한다. (돈이 없어)
4. 살책
<한국 SF소설 어쩌고>랑 장강명의 아스타틴, 그리고 작가란 무엇인가3이 일단은 제일먼저 사게 될 책일듯(이 지독한 완성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