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잘나가는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은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작가‘시리즈의 한편이다. 이 리스트는 꽤나 내 맘에 드는데 아주 길거나 깊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주 짧거나 말랑말랑하지만은 않은 그래서 쉽게 추천하고 가볍게 읽고 그 가벼움에 비해서는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책들을 포함하고 있다.
‘김지영‘을 포함해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도 그러하고 지금 읽고 있는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또한 그러하다. 나는 일단 이 시리즈의 책들을 모두 샀는데, 현재까지는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이 가장 좋다.
물론 아직 이장욱의 <천국보다 낯선>은 아껴두고 있는 시점에서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