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의 돌핀
한요나 지음 / &(앤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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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이지만 어려운 내용없이 잔잔하게 치는 파도와 같은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책의 표지를 봐서도 한마리의 돌고래 같은 느낌이 들고, 자유로움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잔잔한 파도와 같은 책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이유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들은 모두 먼 우주의 행성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때로는 이해하며, 때로는 오해하고, 때로는 질투도 하는...



총 8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내용상 무리일 거 같아 가볍게 소개를 하고자 한다. 


  17일의 돌핀 
 - 뒤로 가는 사람과 앞으로 가는 사람의 서로 간의 다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야기

  바닷가의 모리유
 - 전쟁으로 인해 자신의 로봇을 잃은 사람이 위대한 모리유에 적합한 아이데 대해 질투를 하지만 서로가 이해를 하며 보듬어주는 이야기 


  재생되는 소녀 
 - 어느 장치를 이용해 꿈치료를 받는 소녀의 이야기 
 -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으며 부모와의 관계가 잘 엿보였던 이야기 

 My Frist Bunny
 - 사람의 몸에서 함께 공존하며 그 소녀에 대한 삶을 느끼는 무언가의 이야기 
 - 앞서 재생되는 소녀와 이어지는 이야기 
 

  로기
 - 식물을 연구하고자 어느 행성에 도착하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다른 이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는 홀라 있길 원하는 듯한 로기의 이야기 


 외계인이 냉장고를 여는 법 
 - 엄마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조금은 다른 아이들과 다름을 이야기 
 - 조금은 마음이 살짝 무거웠던 이야기
 - 앞서 로기와 이 단편부분은 자전적 소설임을 알려드립니다. 


완벽한 그림자의 오후 
 - 경찰이 D구역을 맡으면서 일어난 이야기 
 - D구역에 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그림자가 없지만 어느 한 여성의 곁엔 그림자가 있었다. 
 - 살짝 조금은 어두운 상상을 했던 그런 단편이야기 (죽음이 떠올랐다.)


빈 노래의 자리
 -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 바라보는 빈자리엔 그리움이라는 것이 자리한 느낌의 이야기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내용과 다를 수는 있을 수 있습니당!*



나는 인상깊었던 단편들은   
My Frist Bunny
외계인이 냉장고를 여는 법 
완벽한 그림자의 오후 
빈 노래의 자리
이렇게 4편의 이야기들이다 




먼 우주의 행성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마치 우리의 시간과 똑같이 느껴졌다. 
다름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앞에선 조금은 상하는 자존심과 질투심을 느끼고, 부모님과의 갈들이 나타나고, 또 다른 생명이 찾아오고, 엄마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며 누군가의 죽음을 보게 되고, 누군가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그 곳을 벗어나지 못하니까.  




잔잔한 파도를 느끼며 자유로움에 만끽하면서 마음은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런 잔잔한 감동이 주는 SF소설이 나는 무척 좋다. 



넥서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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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 타코야키 - 김청귤 연작소설집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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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책이라서 읽고 싶었고, 천선란 작가님의 추천글이 적혀 있어서 서평단에 응답해서 읽게 되었다. 
단편소설로 보일 수 있지만 이 책에 대한 스토리는 한 편이 모두 따로 있는 게 이난 연속적으로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겼던 느낌은 육지에서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바다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읽으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육지에서는 일반의 인간을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바다동물과 육지의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해 만들어낸 인간들이 살아간다. 하지만 어떠한 바이러스로 인해 바다로 들어가야 하고 목숨을 건 연구가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육지는 점점 사라지게 되고, 결국엔 바다속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다가온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이 곳에서도 적응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와중에도 배를 타며 살아가는 인간들과 바닷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인간들로 나뉘면서 인간은 바닷속 생명을 학대하기 시작하게 된다. 또한, 육지에 살았던 인간으로부터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점점 사람들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저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다시 산호의 생명이 깨어나게 되면서 인간의 역사는 다시 육지의 상태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 우리의 먼 선조는 바다의 해초 그렇게 바닷속에서 생명이 싹을 트게 되고, 육지에 올라오게 되면서 인간이라는 생명이 생겨나게 된다. 
 - 생명의 순환점이 되는 곳은 바다이다. (태어나 죽으면 바다에 묻히게 되고, 그 바다에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 안 좋은 상황의 연속으로 깊게 빠져들지만 손이 닿을 수 없는 그 곳에선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 같다. 
 - 인간들이 바다 생물들을 학대하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즐거움을 위해 사냥을 하는 모습에 인간의 악랄한 모습과 이기심을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분노를 느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며 정리한 느낀점이다.  



요즘 꽃들이 점점 깨어나는 시기가 무척 빨라진다. 꽃이 피면 물론 우리는 눈과 마음이 즐겁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 즐거운 것일까?
이제 점점 꽃이 피는 시기는 빨라지게 되면서 2월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우리는 후회하기 전에 이러한 경고를 빨리 눈치채야 한다. 
우리가 지구에 살아가기 위해선 이러한 경고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꽆의 개화 시기가 빨라진다? = 지구가 보내는 경고장!!!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우리 인간들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 느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과연 무엇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는 절대 지구의 무료 세입자라는 걸 잊지말자... 
나만 아니면 돼! 다른 사람도 다 이렇게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자!!!




인플루엔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우리 지구를 생각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해저도시타코야키 #김청귤 #래빗홀 #지구환경 #생명 #지구의경고 #SF소설 #소설추천 #서평도서 #책리뷰 #독서스타그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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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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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 시리즈를 읽으면 일본의 전래동화를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이 책의 시작되는 부분에 전래동화의 이야기들의 줄거리들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재미는 2배가 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래동화의 줄거리와 비교를 해보며 읽는 재미가 있고,
이 이야기들의 미스터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추리를 해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교환이라는 주제로 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고, 탐정이라는 직업이 등장하고 있다. 단편으로 읽혀지는 이야기이지만 읽다보면 한 편 한편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가구야공주
청혼을 하는 5명의 남자들 중... 가구야 공주가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 가구야 공주는 5명의 남자들에게 이 시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을 가져오면 청혼을 받아들이겠다는데..가구야 공주가 말한 그 물건으로 인해 한 사람이 밀실인 공간에서 살해를 당한 채 발견이 되는데? 그 순간 탐정이라는 직업을 가진 누군가가 정체를 밝히는데..

일곱 번째 데굴데굴 주먹밥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흥부와 놀부의 느낌이 살짝 들었다. 어느 한 노인이 주먹밥을 떨어트려 쥐들의 공간에 가서 좋은 물건을 얻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욕심 많은 노인 소시치는 그 노인을 따라하러 그 곳으로 떠나는데.. 또한 이상하게 자꾸 시간이 건너뛰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꾸 누군가가 소시치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볏짚 다중 살인
운이 나쁜 한 남자는 관음보살의 이야기를 듣고 서쪽으로 가게 되면서 다양한 인물들과 물물교환을 하게 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한타. 귤을 받고, 천을 받고, 말을 받으면서 그는 볏짚 부자로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하치에몬이라는 남자가 죽임을 당한채 발견이 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중 살해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원숭이와게의싸움속진실
이 원숭이와 게의 이야기... 원숭이는 게가 들고 있는 주먹밥을 탐을 내고 게에게 감의 씨를 주게 된다. 하지만 그 게는 원숭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그리고 이 이야기엔 숨겨진 진실이 존재한다...

사루로쿠와 보글보글 교환 범죄
이 이야기에는 앞선 4편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어느 한 할아버지인 원숭이가 자신의 손주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전개가 되며
이 이야기들의 진실들이 담겨 있다.


역자 후기엔 일본에서는 이미 4권의 책이 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 책에서는 빨간 보자가 나오고, 피노키오가 조수로 나온다는데.. 더욱더 궁금해지는 4권의 이야기..


이번 책도 역시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다음 시리즈도 충분히 기대가 된다.
나는 이런 책의 이야기가 너무나 좋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보고 싶다..


한스미디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옛날옛적어느마을에역시시체가있었습니다 #아오야기아이토 #한스미디어 #전래동화 #교환 #탐정 #추리 #미스터리 #서평단리뷰 #책리뷰 #독서스타그램 #추천합니다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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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주영선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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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들의 삶을 단 한권의 책으로 바라본 느낌이 든다.
가독성은 정말 좋았다. 하루안에 충분히 읽고 그 시간이 남을 정도였다.

5편의 단편들을 정말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런 내용입니다.

데스 레시피
- 윤수는 자신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는 죽었다. 윤수는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을 당하게 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내 이웃의 하나뿐인 존재
- 다미는 곽선생님의 딸인 우혜와 같이 학교에 다니지만 어느순간 우혜와 조용히 지내게 된다. 이에 곽선생님과 우혜는 다미에게 자신을 따돌렸다며 가해자로 지목하게 되고, 다미는 엄마와 힘든 생활을 하게 된다. 학폭위원회를 열게 되고, 결국 우혜는 다른 학교로 가게 되고, 다미는 그 학교에서 계속 지내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바라보고 있다.

아빠, 없다
- 자폐를 가진 은서를 키우는 엄마는 많이 지쳐있다. 은서는 아빠와 있는 생활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은서 아빠는 엄마에게 휴식을 권유하고, 대학원에 다니면서 C라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은서 엄마에게 여행을 권유하게 된다. 이에 엄마는 C가 권유한 여행을 자신의 딸 없이 떠나게 된다.

귀꽃
- 같은 연립주택에 사는 은오와 무재는 이웃이다. 어느 날 무재가 운전할 때 사고를 낼 뻔할 때 만난 여성이 은오라는 걸 이야기하며 알게 되고, 설림원자라는 곳에 즉흥적으로 떠나게 된다. 순두부를 먹자 약속한 두사람은 두부전골을 먹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니누다가 꽃이라는 식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희생이라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은오는 연립주택을 떠나며 그날의 일에 대해 문자를 주고 받는다.

세 자매
- 살기 힘들던 그 시절. 1970~80년대의 한 편의 삶을 본 거 같은 단편..첫째 딸과 둘째 딸은 있어도 없어도 무방한 딸들.. 셋째 딸은 학교도 다니고 교회도 열심히 다닌다. 그에 비해 언니들에게 조금은 무뚝뚝한 엄마.. 세월이 흐르고 정아는 결혼을 하지만 실패를 하게 되고, 송아는 자신이 처음 일했던 곳의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고, 수아 역시 결혼을 한다. 엄마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이 세 자매는 어릴 적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며 옛 추억을 회상한다.


잔잔한 거 같으면서도 잔잔하지 않은 듯한 파도 같은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고, 조용한 한 편의 미니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세 자매가 제일 인상이 깊게 새겨진 단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용이 계속 이어져 많이 어두울 거 같았지만 그 순간 뭐랄까? 마치 영화 한 편을 다 보고 불이 켜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끝나가기 전 불이 켜지는 영화관.. 이 책 또한 어두워지기 전에 다른 단편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그래서 더 집중하며 이 책에 푹 빠져 읽었던 거 같다. 또한, 읽으면서 너무 와닿는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읽으면서 타이핑하기엔 무리가 있어 쪽지에 페이지를 적고 읽는 데 집중을 했다.이 북스타그램에 소개하고 픈 문장들이 너무 많지만.. 그중 몇가지라도 소개해 보려 한다.


잔잔한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면 세 자매를 추천드립니다.
비록 줄거리가 빈약(?)하지만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대략적으로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적어보았습니다.😅)


84
그 무엇이든 유사한 상황이 오면 그건 또 일어난다는 거죠. 현대인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조건만 갖춰지면 유대인 학살이나 안락사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다만 명분은 조금씩 바뀌겠죠.

104
당장 읽지 못해도 언젠가는 읽고 싶은 책을 사 두는 거. 자신만이 아는 정서적 저금을 잊지 않기 위한 소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24
그러니까 꽃은 희생만 하는 것 같아요. 인간이 꽃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겨우 잘 자라게 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자신들의 필요할 때 장식으로 쓰기 위한 목적일 뿐이고요.
⠀⠀

문학수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세자매 #주영선 #문학수첩 #관계 #따뜻함 #가족 #친구 #아픔 #서쳥리뷰 #책리뷰 #독서스타그램 #추천합니다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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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고양이와 항해사
마틸다 우즈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김래경 옮김 / 양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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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천 척으로 지어진 북쪽 마을, 노르들로르. 
이 곳의 지역 이름은 프레드리크 노르들로르라는 사람이 난파된 배로 집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붙은 지역의 이름이고, 어느새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가고 싶어하는 마을이지만, 선뜻 실제로 간 사람들은 많지 않았으며, 눈도 많이 쌓여있고, 추위도 강렬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곳에 지어진 집들은 북쪽 배에서 나온 목재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쌓인 기억이 깃들어 밤이면 바다 위에 있듯 집들이 흔들린다. 
이런 마을에 프레위디스 스피츠라는 점쟁이가 이 마을에서 예언을 하게 된다. 브리트 선장의 아내가 아들을 낳을 것이며,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것이라며 예언을 하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는 날, 브리트 선장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지만, 산파는 선장에게 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던 중 또다른 집에서 또 한명의 아이가 태어나지만 이 아이는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브리트 선장의 딸인 우나 브리트는 북쪽 바다를 항해하고 싶어하는 커다란 꿈을 꾸게 되고, 아빠와 엄마와 여섯명의 언니들이 자신을 무시하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꿈을 향해 무작정 나아가게 되고, 북쪽 바다로 나가는 아버지의 배에 몰래 탑승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바다위에 행운이라 불리는 따개비와 '용맹한 표범'의 배를 운항하는 항해사 해로일드 아저씨와 가장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되면서 여정을 떠나지만... 북쪽의 바다에서는 위험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연 우나와 해로일드 아저씨와 따개비는 
어떤 여정을 하게 될까? 



이 책은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려서 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의 시선이 아닌 어른의 시선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니..
아동방임, 아동인권무시, 여성교육배척, 환경오염, 기후변화, 고래사냥, 동물학대, 인과응보 바다에 배가 빠진다는 이야기에선 세월호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렇다고 이 책이 무척 어둡거나 하지는 않다.. 판타지스러운 이야기에 푹 빠져 읽었으니.. 우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아이가 스스로 나아가는 그 힘이 무척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무척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그래도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의식을 가지며 나아가도 된다고.
언제간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의미가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난 나는
우나와 함께하는 여정이라면...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을 거 같다. 
무척 든든한 친구가 옆에 있는 것만 같다.




아이들이 우나와 같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두려움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양철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작가님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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