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하는 소설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안보윤 외 지음, 이혜연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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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 내가 아는 작가님들이 계셔서 너무 반가웠던 책이었다.
안보윤 작가님, 서유미 작가님, 최은영 작가님, 김지연 작가님, 조남주 작가님, 김미월 작가님
이 중에 핀 시리즈 작가님들이 제일 반가웠어요ㅎㅎㅎ
그래서 저는 보통은 단편소설집이어도 앞부분부터 차례대로 읽었다면 이번엔 뒤죽박죽으로 읽었습니다.
서유미 - 에트르
빵집에서 일하는 '나'는 유명한 빵집에서 남은 빵을 포장을 해 집으로 들고가 공부하는 동생과 나눠먹는다.아르바이트로만 생활한지 어연 6년. 하지만 그녀는 그저 이 길을 계속 걸어가지만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월세로 사는 그녀들은 집주인의 요구에 다른 곳으로 집을 알아보려고 하기 시작한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찡이라는 친구의 집 근처. 하지만 그곳이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나 별 다른 걸 느끼지 못하고, 집주인의 부재로 인해 그녀들은 다시 갈 길을 돌아간다.
김미월 - 중국어 수업
'나'는 인천의 전문 대학의 부설 한국어 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기간제 강사이다. 그녀는 왕복 3시간을 출퇴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 그 후 항상 보던 이들을 살펴보게 된다. 젊은 청년, 나이 많은 어르신, 2명의 아이와 그의 엄마.. 그렇게 그녀는 그들을 살펴보며 출근을 한다. 하지만 그녀가 일하는 곳에선 불법 취업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 출석률이 저조한 실정. 이에 한 학생은 자신의 여인과 관련된 일에 연류되어 경찰서에 갔지만 불법 취업이라는 그 일에 결국 그는 강제 송환 절차를 밟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다른 안녕을 하며 헤어지게 된다.
김지연 - 공원에서
주말 부부로 지내는 유부남과 만남을 이어온 '나'는 다른 길로 가던 길에 공원으로 둘러가기로 마음먹고 그곳으로 간다. 하지만 그 공원은 개가 나타나니 주의바란다는 현수막과는 달리 그곳에 사는 주민들로 가득하다. 그렇게 그녀는 그 공원을 자주 애용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홀로 공원에 있던 중 누군가로부터 폭력을 당하게 되고, 그 후로 공원에 발길을 끊게 된다. 그러던 중 그가 자신의 아내가 내려온다는 말에 화가 난 그녀는 공원에서 울고 있지만 한 어린 소녀로부터 이곳에서 만나자는 말을 듣게 되지만 '나'는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서고운 - 빙하는 우유 맛
다른 아이들과 다른 민지를 동생 대신 돌봐야 하는 해주는 민지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민지의 버릇들을 고치기 위해 손톰에 매니큐어를 칠한 상태에 그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해주는 마트의 일에 도움을 주는 하청 업체에서 일했고, 그 마트의 이달의 친절 사원이 되고 싶어했지만 그녀는 그 마트의 직원이 아니였고, 한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뻔 했었기에 그 뒤로 그녀는 일을 그만둔 상태였다. 그렇게 해서 민지를 돌봐주게 되었고, 민지와 함께 야외 수영장에 가게 되었고, 민지가 잘 놀고 있는 걸 확인한 그녀는 잠에 빠지게 되고, 이상한 꿈으로 인해 일어난 그녀는 사고가 일어난 걸 알게 된다. 누군가와 다툼이 있었다는 걸 안 해주는 민지를 달레주기 위해 성인 풀장에서 점프를 하게 된다. 그 순간 민지의 손톱에 있는 알록달록한 색이 하나의 말랑한 빙하의 빛으로 본다.
최은영 - 고백
미주는 자신과 사귀었지만 친구로 지내는 종은이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고백하게 된다. 고등학생 시절 미주는 그녀의 친구인 주나와 진희가 있었다. 이들은 단순한 친구가 아닌 정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잘 지내고 있었이드지만, 진희의 고백으로 인해 이들은 서로 찢어지게 된다. 진희가 바로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 이에 주나는 진희의 곁을 떠나고, 미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저 진희의 뒷모습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진희의 부고 소식이 들려온다. 서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한 주나와 미주는 서로 연락이 끊어지게 되고,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진희이 이야기를 나누지만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헤어진다. 이에 종은은 그동안 미주의 고백을 들으며 자신이 처음 보았던 미주의 모습을 생각한다.
김숨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나이 많은 한 어르신의 이야기. 그의 아내가 데리고 온 그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추위를 이기지 못한 그는 전기 밥솥의 그 열기로 조금 도움이 될까하여 두지만 어째선지 개의 두 눈과 전기 밥솥의 불이 겹치게 보인다. 그는 그렇게 홀로 생활하면서 구청에 가거나, 금이빨을 산다는 곳에 가서 금이빨에 대해 알아보지만 그는 뭔가 조금 이상함에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한 겨울에 그는 스르륵 잠에 빠져드는 것 같은 순간, 개의 어느 행동으로 인해 잠에서 깨어낸다. 하지만 잠깐의 온기에 그는 조금 마음을 푼다.
조남주 - 백은학원연합회 회장 경화
경화는 백은학원의 원장으로 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홀로 아이를 키워가며 친정 엄마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던 중. 자신의 학원 앞에 요양원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주변 상가사람들과 아파트 주민들은 이 곳에 반대를 표하는 행동을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화는 반대였지만, 어느 순간 달라지는 그녀의 엄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다잡는다. 자신의 아들을 돌봐주는 엄마가 이제는 경화를 대신해 경화 아들이 자신의 엄마를 돌봐줘야 한다. 이에 경화는 양쪽 입장을 들어보기 위한 기자의 질문에 이 곳이 적합하다고 얼른 완공되었으면 한다는 그녀의 바람을 크게 외친다.
안보윤 - 밤은 내가 지킬게
주승이의 아동학대. '나'는 주승이의 옷을 벗겨 멍이 들어있는지 괜찮은지 확인을 먼저 한다. 그 이유는 주승이의 엄마는 바로 아동학대 경력이 있기에.. 그녀는 다짜고짜 어린이집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말에 '나'는 주승이의 옷을 벗겨 모든 상태를 다 확인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직장에서만 일이 있던 건 아니였다. 자신의 언니가 어디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사고를 치며 돌아다니기에... 어린이집에서 보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주승이의 가족들은 이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이에 '나'는 나무반과 함께 이에 대한 복수를 하게 된다. 주승이의 아동학대 의심 정황에 '나'는 신고를 한다. 개가 있는 곳에 간 그들은 한 마리의 개가 언니의 곁에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기에 언니는 개를 입양을 하게된다. 그렇게 그들은 함께 살아간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이야기들이
묵직하면서도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그런 소설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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