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김애란 외 지음, 배우리.김보경.윤제영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디어라는 매개체로 서로 서로가 이어져 있는 이야기들.
인터넷, 방송, 신문, 출판, 멀티미디어, 기록 미디어...등등 다양한 미디어가 우리의 시대에 존재하고 있다.
⠀⠀⠀
⠀⠀
침묵의 미래 - 언어로 연결된 우리들
사라져 가는 언어를 전시한 '소수 언어 박물관' 언어는 어둠속과 침묵속에 홀로 존재한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원한다. 이곳에선 천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화자가 각 언어의 전시실에 있고, 이 곳에서의 언어들이 사라지게 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언어의 화자는 후두암 환자로 말을 잃어간다.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들을 알아 들을 수 없는 관광객들에게 중앙 말로 걸러서 들리게 됨. 언어만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살아가는 곳. 우리는 언어를 적절히 잘 사용해야 한다. 이 언어들이 사라지기 전에
시트론 호러 - 책으로 연결된 우리들
공선은 10년차 유령이다. 이승에서는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저승에 있으니 너무 따분하니 영화, 콘서트 문화적인 다양한 활동을 해보지만 공선의 흥미는 떨어진다. 그러던 중 백화점 대형서점에서 칙칙한 물체라는 책을 읽는 남자의 곁에 책을 함께 읽고 책으로 인해 책이 은밀한 대화의 유기체인 것. 이에 태오와 효주와 지민은 소설을 쓰고 합평을 위해 모임의 멤버들의 곁에서 취향에 맞는 독서메이트를 찾기 위해 독서를 즐긴다. 독서모임에 모인 이들은 강령술을 이용해 귀신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던 중 학교의 연못에서 한 시체가 떠오른다.
후원명세서 - 방송으로 연결된 우리들
후원자가 후원아동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원하는게 뭔지 알려달라고 단체에 문의함. 아이는 비싼 운동화를 원하였고, 직원은 선물을 안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답변을 한다. 이에 후원자는 기분이 나빠 홈페이지에 이에 관련된 사연을 글로 남긴다. 미디어를 통해 후원아동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와줘야 하는 이 단체. 이곳에서 일하는 윤미는 자신의 과거를 계속해서 떠올린다. 방송에 출연을 하고, 사회복지사가 집에 찾아와 자신의 상황을 살펴보는... 이에 후원아동을 살펴보러 간 이들은 조금 어떨떨한 상황에 맞딱드린다.
위시리스트 - 장바구니로 연결된 우리들
장바구니에 무언가를 담는 행동. 원하는 걸 계속 담아보지만 어째선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물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 신상품을 잔뜩 담겨 있는 장바구니는 며칠이 지나면 그 물건에 대해 흥미도가 떨어진다. '나'는 인터넷 장바구니에 항상 책이 담겨 있고 언제가 가득차 있다.'나'는 어떻게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편의점에 간 '나'는 러브♡콘을 보게 된다. 이에 과거 자신이 알바를 한 그 시절을 떠올린다. 그렇게 '나'는 일을 끝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저 일찍 잠에 든다. '나'는 장바구니에 넣지 않고, 아무것도 사지 않고,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아튜브 - 멀티미디어로 연결된 우리들
유투브를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지아. 하지만 이 유투브를 관리해주던 희진이 이 채널에 대해 고발하는 글을 쓰게 된다. 이에 지아가 자신이 하고픈 말을 전달을 한다. 이 채널을 운영하고자 하는 이유가 너무 씁쓸했다.
무료나눔 대화법 - 중고거래로 연결된 우리들 (당근)
아내가 딸이 있는 외국으로 떠나면서 넓은 집을 정리해야 하는 남자는 식탁을 정리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이용한다. 이 식탁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 그들과 이야기를 하며 무료나눔에 대해서 그 물건들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에 대화를 할 사람이 없는 남자는 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고요한 시대 - 인터넷으로 연결된 우리들
'영희'는 손녀는 서로 경험한 미디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는다. 기성세대의 미디어는 익명성으로 자신을 숨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젊은 세대에서는 자신을 오픈해야 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과거에 이미 익숙한 기성세대, 선거에서도 젊은 세대가 승리하는 듯한 느낌이 들자 기성세대의 후보는 이 지지율을 떨어뜨리게 된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고요함 속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
바이센터니얼 비블리오필 - AI로 연결된 우리들
200살이 넘어가지만 독서를 놓치지 않는 황재운과 이 삶을 계속 연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I가 점점 발달이 되면서 인간들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줄어든다. 과연 인간과 AI는 서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
⠀⠀
미디어라는 것을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
언어와 출판과 관련된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연결하는소설 #김애란외7 #창비교육 #테마소설 #창비교육테마소설 #미디어테마소설 #소설추천 #청소년소설 #책추천 #미디어 #여름방학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