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이향규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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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간략한 한 줄로 표현하자면...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물과 장소는 모두 추억을 가득 담을 수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에 이 책이 너무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향규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하는데 아.. 사람 사는 이야기 속에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구나..
책이 너무 좋다라는 인상을 가득 받았다.
또한, 작가님은 다문화 청소년과 탈북 이주민, 결혼 이주 여성을 돕는 활동가 겸 연구자로 오래 일해오셨다고 한다.
현재는 영국에서 남북한 출신의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 기록하고 이야기를 푼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 안에는 무엇보다 감동이라는 것이 가득 담겨있다고 해도 무언하다.
친구에게서 받은 지팡이 ( 할아버지의 유산). 장애인으로서의 표시를 나타내는 팔찌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가는 사람들),
영국에서 전쟁에 참여한 젊은이들 (영국에서는 잊힌 전쟁, 우리는 6.25전쟁 )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전쟁을 치르고 영국에 돌아온 이들과의 만남..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작가님이 이 사실을 한국에 자료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신 그 날들...
이 다양한 이야기들에 의해 내 마음은 너무나 포근함이 가득담겼다곰~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지 않을까?
이 책은 사물들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p.50
언제나 잇었던 것. 그래서 늘 있을 거라고 기대했던 것들은 사라진 후에야 흔적을 남긴다.
p.173
의인법은 내가 인간이 아닌 존재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이들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낀다면, 아니 지구를 지배하는 다른 생명체에게 인간이 이렇게 사육된다면... 상상하다가 멈췄다. 이 세상에서 인간인 게 다행이고, 인간이라 미안했다.
p.190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지금 삶에 감사하라는 말과 다름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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