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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굴로 울 수 없어
기미지마 가나타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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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안 된다고, 우린 서로 생각해왔다.
이 얼굴로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그러나 가끔은 그것도 괜찮을지 모른다.
어떤 표정이든 우리 둘만의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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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고 #너의이름은 애니영화가 생각이 났다..
이 애니 영화에서도 남녀주인공이 서로 몸이 바뀌게 된다..
이 책에도 남녀가 몸이 바뀐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이들은 몸은 바뀌지 않고
무려 15년 동안 그 몸으로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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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 사카히라 리쿠는 여성인 미즈무라 마나미의 몸으로
여자인 미즈무라 마나미는 남성인 사카히라 리쿠의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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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던 이 두사람은 수영수업에서 우연히 물에 빠지고
하루가 지나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당황해하는 사카히라(바뀐 몸 : 미즈무라)는 당황하지만
미즈무라(바뀐 몸 : 사카하라)는 태연한 태도로 "내일이면 돌아올 거야"라며 차분함으로 일관한다.
하루가 지나도, 수영장에 다시 빠져보아도, 계단을 굴러도.. 두 사람은 서로 바뀌지 않는다..
그렇게 그 둘은 계속 몸이 바뀐 상태로 15년동안 지내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카히라는 자신의 몸이 아닌 미즈무라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며 지내지만
미즈무라는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삶을 살아가자며 이야기해 사카하를 뒤흔들어 놓는다.
그렇게 두사람은 성인이 되고 매해 7월에 만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을 하게 된다.
서로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원래의 자신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렇게 그 두 사람은 서로의 몸으로 울지 말자며 울 수 없다며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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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남성인 사카히라가 미즈무라
즉 여성의 몸으로 생활할 때의 이야기로 진행되고 있다.
아무래도 남성인 몸으로 살아오던 사카히라는
한 순간에 여성의 몸으로 지내며 그에 대한 불편함이 잘 서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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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실 누가 말하고 있는지 엄청 헷갈렸는데..
계속 읽다보니 누가 말하는 지 저절로 알게 되었고,
다음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
페이지가 주르르르륵 넘어가는 경험을 했다..
#가독성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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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누군가와 몸이 바뀐다면?
그것도 하루가 지나서도 바뀌지 않고 무려 15년동안 바뀐다면
나는 아마 사카하라처럼 많이 동요하며,
상대의 몸을 아마 소중히 다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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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히 상대방의 몸을 생각하는 그 모습에서 조금 감동을 받았다..
내 몸도 소중하듯 다른 이들의 몸도 소중하다라는 그런 의미가 많이 담겨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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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관계의 이야기가 아닌 서로의 관계,삶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삶이 중요하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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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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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애니 영화를 다시 한 번 재 시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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