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본스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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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에서 출간예정이었던 노본스의 가제본(단행본의 50%분량)을 먼저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그 나라의 분쟁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한 후 읽어보게 되었다. 

아마 이 가제본 이후 이 나라의 역사를 더 눈에 띄게 보일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우리는 아일랜드 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 역사 이야기

아일랜드 섬은아일랜드 공화국(구교도 가톨릭계)와

아일랜드 북쪽 16% 차지하는 영국령 북아일랜드(신교도)로 나뉘어져 있다.

영국에서 개신교들을 북부 아일랜드로 이주시키고북부 아일랜드 얼스터 주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한다.

북부 아일랜드에서는 영국이 점차 세력을 확장시키고, 영국인에게 맞춰 북부 아일랜드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이 상황에서 굴복하지 않고 자신들의 자유적인 독립을 요구하고 자치권을 요구하며 독립시위를 이어나간다.

영국은 1914년 아일랜드 자치법으로 아일랜드를 인정하려 했으나,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면서 이 조약은 무산되어버린다.

계속해서 자신들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는 지속되었고,

1916년 4월 아일랜드 무장항쟁 "부활절 봉기"를 일으키지만 일주일만에 영국군에 의해 진압되어버린다.

1919년 아일랜드 자체에서 아일랜드 공화군군(일명 - IRA) 정식 승인을 하고, 영국에 대한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IRA는 독립을 선포하게 되면서 영국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보안대를 보내지만, 여기서 보안대 소속 경찰이 2명 살해당하게 되면서

독립전쟁은 시작이 되어버린다.2년간 접전을 벌이지만 이들은 휴전을 선언한다.

1921.12.6 영국-아일랜드 조약 체결 (양국은 휴전에 협정에 동의 자치권 인정한다.)

이에 사실상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하지만..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반대하게 된다.

이에 아일랜드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기 시작한다.

아일랜드는 이 기회는 두번 다시 없다!! 일단 독립부터 하자..

IRA는 북아일랜드(얼스터)와 함께하지 않는 독립은 있을 수 없다!!!

1922 아일랜드 내전 반발이 일어나고 결국 아일랜드자유국(조약을 인정)이 승리하게 된다.

IRA는 이 조약을 인정하지 못하고 영국의 반영감정이 높아진다.

1972.1.30 영국의 공수부대가 가톨릭 신도들을 무차별 살해한 피의 일요일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영국 영토가된 북아일랜드에서 원주민인 아일랜드인에 대한 차별을 하게 됨.

아일랜드 가톨릭 신자들이 항의하는 시위를 행했는데. 영국인이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 폭행을 함.

IRA는 이에 보복을 하게 된다. 이에 영국의 반영감정이 높아지면서 조직이 커지기 시작함..(테러행위 고조됨)

테러행위에 의해 30년간 사상자나 3,000명이나 됨.

아일랜드와 영국은 이들의 만행에 기겁을 하게 되면서이 단체를 테러조직으로 선포하게 된다..

그 결과 영국이 아일랜드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고

유화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면서 서로 평화협정을 맺게 된다.

1998.4.10 벨파스트 협정이 이루어짐.

이 조약은 북아일랜드에서 다수가 독립에 동의할 시 통일이 된다는 조약이다.

현재로서는 영국과 북아일랜드는 한 나라임을 인정하고 있다.

이 첵의 첫 시작이 '트러블은 목요일에 시작됐다.로 시작을 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아일랜드 내부 분열이 일어난 것을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한 챕터를 읽고 솔직히 이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이들의 역사를 살짝 공부를 하였고, 그것을 토대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의 어밀리아는 트러블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어밀리아는 폭력의 사태를 마주하게 된다.

가족간의 폭력을 보고, 성차별을 겪고, 자신의 친구가 아이를 가지고 출산을 한 것을 보게 되면서(친족 강간인거 같다)

어밀리아는 폭력이라는 이름의 삶을 마주보며 살아가게 된다..


가제본이라서 정식 출간본의 중반 부분까지지만..

여성으로서 이 책을 보기가 쉽지 않은 거 같다..

전쟁이나 그 안의 분열이 일어나면 왜 항상 여성들이 제일 먼저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

그리고 북아일랜드의 분쟁을 잘 나타낸 책인 것만은 확실한 거 같다.(내부 분열)

 

어밀리아가 이 시대에 여성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이런 폭력으로 뒤덮인 이웃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이 책을 다 덮은 후에도 나는 어밀리아의 삶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창비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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