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고딕
실비아 모레노-가르시아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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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로맨스 소설

긴장감과 공포를 주된 분위기로 하는 로맨틱 소설 장르

줄거리

노에미 타보아드는 튜논 저택의 파티를 즐기던 중 아버지의 호출로 집에 들어가게 된다.자신의 사촌 언니 카탈리나의 편지를 언급하던 아버지는 노에미에게 결혼을 한 사촌언니의 근황을 알아오라며 광산 마을인 엘 트리운포로 보내게 된다. 하지만 도일 가문의 저택‘하이 플레이스’에 들어가게 되지만.. 외면으로나 내면으로나 이 집은 이상한 기운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낀 노에미는 자신의 언니를 돌보는 플로렌스로부터 이 집의 규직을 전해듣게 되지만 노에미는 당당하게 행동한다. 자신의 언니에게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게 되고, 이 집안의 최고어른 하위드 도일과 자신의 형부인 버질과 이 집안의 사람들을 노에미를 감시하지만 단 한사람 플로렌스의 아들 프랜시스는 가족들 몰레 노에미를 돕는다. 알 수없는 기운에 휩싸인 노에미는 프랜시스에게 이 집안의 이상한 기운에 대해서는 말하지만 그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이 플레이스에 지내는 동안 이상한 악몽을 꾸게 되면서 이 집의 괴상한 기운에 대해 서서히 밝혀나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

노에미의 현실인지 꿈인지...사실인지 아닌지..

그리고 노에미가 자신의 형부인 버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 집에서 어둠에 맞서는 노에미는 과연 어떠한 행동을 취하고,

이 집의 숨겨진 비밀을 어떻게 밝혀낼지 궁금해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결말에 다다를 때쯤 조금 급하게 마무리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이 집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 부분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너무나 소름이 돋았다...

특히 이 집안의 남성들(도일과 버질..)의 모습이.. 너무나 무서웠다...

억울한 피해자는 여성들이었다...

#왜복수형일까


이 책을 다 읽고 표지를 천천히 살펴보니

어떠한 느낌을 말하고 싶은지 조금은 알 거 같다...

황금가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p.56

이 집은 음산하기 짝이 없었고 이 집에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기였다. 이런 곳에서 살면서 병이 안 나는 게 이상할 것이다.

p.226

누군가 저 영묘 안이나 이곳의 다른 무덤에 꽃을 놓아둔 적이 있기는 할까. 묘지에 묻힌 이들의 가족은 전부 이곳을 떠났을 까? 영국인 일꾼 대부분은 혼자 이곳을 찾아왔다고 하니 묘지에 꽆을 놓아줄 가족 친지는 없었을 것이다.

p.315

"균류는 이 집 아래를 지나 묘지까지 쭉 퍼져 있어요. 벽 속에도 있고요. 거대 거미가 쳐 놓은 거미줄처럼. 그 거미줄 속에 우리는 기억과 생각을 보존해요. 거미줄에 날아든 파리처럼 생각과 기억이 그 안에 담기는 겁니다. 우린 그걸 우리 생각과 기억의 저장소라고 불러요. 그게 바로 어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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