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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 뫼르소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홀로계신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다가 더이상 모시기가 힘들어 양로원으로 보냈다. 자주찾아뵙다가 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든어느날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양로원에 가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무덤덤한 그는 장레를 치르는동안 울지도 않고 담배를 피우고 커피도 마신다. 심지어 어머니의 나이도 정확히 기억못한다. 뜨거운 태양아래 치러지는 장례일정이 피곤하고 힘들어 그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뿐이다. 그렇게 장례를 치르고 올라와서는 다음날 옛직장동료여성을 우연히 만나 해수욕을 즐기고 희극영화를 보고 집에까지 여인을 데려와 하룻밤을 보낸다.
이웃들과 지극히 다정하게 지내고 직장생활에 충실하며 평범했던 그는 이웃남자의 친구가 되고 그친구의 연인과의 불화에 우연찮게 얽히면서 그연인의 오빠를 총으로 쏘아 죽이게 된다. 정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건데 그가 살인자로 체포되고 재판을 받으면서 사건전의 어머니 장례식때의 그의 이해하기 힘든태도를 문제삼아 그는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을 저지른 용서받지못할 살인자라는 죄명으로 사형수판결을 받는다.
... 피고인석이긴하지만 자기 이야기를 듣는것은 언제나 흥미 있는 일이다. 검사와 변호사 사이의 변론이 벌어지고 잇는 동안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마 나의 범죄 사건보다도 더 많이 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사건이 나와는 아무런 관게없이 다루어지는 셈이었다. 나는 개입도 시키지 않고 모든것이 진행되었다.
나는 나의 행동을 그다지 뉘우치고 있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렇게 노발대발하는 것은 이해하기어려웠다.
나는 그에게 다정스럽게, 애정을 다하여 나로서는 정말 무엇을 후회할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싶었다. 나는 항상 앞으로 나에게 일어난 일,오늘의 일, 또는 내일의 일에 마음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뫼르소는 단지 너무 솔직하고 과장하지 않았을 뿐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일상을 평상시와 같이 살았는데 그게 죽을만큼 큰 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