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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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이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페이지에서 보자는 말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는 어딘지 모를 설레임을 안겨주었다. 마치 이 책이 정말 내 마음을 업데이트 시켜줄 것처럼.

특히 자신이 확고한 사람에게도 누군가에게 기대도 된다는 말이 왠지 모르게 와닿았다. 여린 마음도 강한 마음도 모두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위로는 필요한 것이니까.

남궁원 작가님의 따스한 글들에는 정성이 느껴졌다.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작가님의 바램은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확실히 이루어졌다.

포근한 느낌의 표지와 몽글몽글한 느낌의 일러스트가 따스한 위로의 글과 함께 주는 치유의 효과는 생각보다도 훨씬 컸다. 사람들이 이 책 속 작가님의 진심을 통해 많은 위안과 용기를 받았으면 좋겠다.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방전이 되어, 충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

📖 마음은 보이지만 않을 뿐 우주 탄생 이래 가장 위대한 힘을 가졌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이루어 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애썼고 힘겨웠을 거고 아팠을 거다. 이제 내가 집중해야 할 건 마음 관리이다. 당신에게 적절한 마음은 당신이 희망하는 삶을 살게 해줄 가장 확률 높은 투자처이니 부디 소홀하지 않기를.

📖 행복은 항시 있는 도로이고 힘든 날은 가끔 있는 터널이라 생각해요. 불행으로 보지 않고 더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받아들여요. 앞으로 들이닥칠 찬란함을 예쁘게 받을 수 있고 원하던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의 희열을 가득 담을 수 있게 마음속에 있는 그릇을 비워두세요. 그런 축복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법이니까요.

📖 적당한 걱정은 나를 현명하게 만들지만 지나친 걱정은 나를 겁쟁이로 만드는 법이다. 나를 구원하는 건 복잡한 상상이 아닌 담백한 용기다. 고작 과장된 잡념일 뿐인 흙탕물에 오늘과 내일이 잠긴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때론 바보처럼 생각하고 천재처럼 행동하자. 모든 시작은 용기를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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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 토마쓰리 일러스트 에세이
토마쓰리 지음 / 부크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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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동물, 꽃과 별의 작은 말과 몸짓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고 그리는 토마쓰리 작가님의 일러스트 에세이. 책의 앞 부분에 토마쓰와 친구들로 소개된 토마쓰, 로니, 데이지, 두두지, 푼, 그 외의 요정들의 설명을 읽으니, 마치 현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나타낸 것 같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은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몽글몽글한 느낌의 힐링을 가져다 줄 것이다. 가끔 이런 귀여운 일러스트와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따스한 말들을 읽는 자체로도 힐링일테니까.

하고싶은 것이 많고, 호기심도 많으며 바쁘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게 지내는 주인공들과 긍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 :)

📖 너와 내가 그린 우리만의 하루
분홍빛 하늘, 초록색 풍경, 노란색 친구들
사랑하는 마음을 그렸어

📖 마음에 난 잡초 덕분에 내 마음은 초록색이야
잡초가 여기저기 자라나도 괜찮아
억지로 뽑아내지 않아도 돼
마음이 빈틈없이 채워져서
더 완벽한 초록빛 공원이 되었거든
친구들이 놀러 오면 자랑할 거야
꽃도 나무도 잡초도!
정말 완벽한 마음이야

📖 너의 마음이 꽃이 가득한 꽃바구니 같아
자꾸 나비처럼 너의 향기를 따라가게 돼
따뜻한 마음에선 좋은 향기가 나는 걸까
항상 봄 같은 너의 마음을 좋아해

📖 잔잔해서 행복한 날이야
너와 함께 앉아서 빵에 버터를 발라 한 입 베어 물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날
잔잔히 만드는 우리만의 따뜻한 하루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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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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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가 높았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다음 작품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출간되었다. 스핀오프로 집필된 작품이지만, 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쓰실 때부터 이 책을 생각 중이셨다고 한다.

전작이 선행성 기억상실증 소녀 마오리와 도루의 사랑 이야기라면, 이번 작품은 그들 주변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숨겨온 소녀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해피엔딩, 혹은 새드엔딩 그 어느 것이라도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기 마련이지만, 반면에 그 주변 인물의 사랑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아마 이번 책의 세계에서는 와타야 이즈미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그리고 그녀의 사랑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오면서도 슬펐다.

전작도 정말 슬픈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이번 책도 만만치않게 마음이 아렸다.

사실 나는 사랑을 잘 모르겠다. 사랑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이지만, 나 자신보다 타인을 더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지금껏 나의 모든 사랑의 끝에 상대에 대한 나의 감정은 미안함이었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닌, 그저 대가없는 무한한 사랑과 배려에 대한 미안함. 자신보다 나를 더 위하는 상대방이 이해가지 않았고, 나는 그렇게 해줄 수가 없기에 미안했다.

내가 나보다 상대를 더 사랑하게 되면 그 땐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려나 .. !

소설은 소설일 뿐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절한 이 감정이 현실일 것이다. 오늘만큼은 주인공이 아닌,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라고 불리지도 않을 와타야 이즈미의 사랑에 모두 빠져보기 좋은 책 :)

📖 "자기 본위로 살아가면서 타인은 생각하지 말고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타인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미움받았으면 해. 그렇게 하고 싶은 대로 세상에서 활개 쳤으면 좋겠어."

📖 하지만 그건 단순히 실패해도 비난받지 않으려고 방어막을 쳐두는 것뿐이다. 온 힘을 다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 했다가 이루지 못했을 경우 상처받지 않으려고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뿐이다.
그런 어중간한 의지로는 안 된다.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반드시 원하는 것을 이루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이루지 못했을 때는 상처 입자고 생각했다.

📖 시간은 사람을 애매하게 만든다.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일도, 시간과 함께 옅어져 간다.
반대로 잊을 수 없다고 느꼈던 아픔이나 슬픔을 시간이 옅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각인된 듯이 애매해지지 않는 게 있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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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 - 시행착오, 표절, 도용으로 가득한 생명 40억 년의 진화사
닐 슈빈 지음, 김명주 옮김 / 부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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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시대를 맞기까지 생명의 역사를 읽고자 했던 연구자들의 진화사가 녹아 있는 이 책은 진화에 대한 모든 미스터리와 자신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구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방향과 결과들로 우리의 통찰 또한 넓혀주며,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발명의 씨앗은 어떻게 자라는가'라는 발생학 파트에서 각 생물들의 진화 과정과 새로운 형질이 생기는 방식 등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특히 해당하는 그림도 같이 나타나 있어서 글과 함께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진화는 창조자라기보다 수십억 년에 걸쳐 베끼고 훔치는 변형한 모방자다" 이 말이 마치 이 책을 대변하는 말 같았다. 진화사라는 것이 한 순간에 만들어지고 이루어진 것이 아닌, 오랜 기간을 거치고 거쳐 시행착오, 우연과 필연, 우회, 혁명과 발명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진화의 일부인 우리는 이 여정을 함께 걸어야 한다.

자연의 발명과 진화의 비밀에 대한 닐 슈빈의 통찰력에 감탄하며,
앞으로의 모든 진화의 여정을 함께 할 우리가 읽어야 할 책 :)

📖 빅토리아 시대의 논쟁 관례에 따라 다윈은 이런 말로 운을 뗐다. "저명한 동물학자 세인트 조지 마이바트 씨는 월리스 씨와 내가 발표한 자연 선택설에 대해 나 자심을 포함해 여러 사람이 그동안 제기한 이론들을 빠짐없이 모아 그것들을 예리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썼다. "여러 가지 이론을 그렇게 늘어놓으니 참으로 위협적이다."

📖 윌슨은 목표를 높이 세웠다. 그의 질문은 '인간은 다른 영장류와 얼마나 가까운가?'였다. 파란을 일으키기에는 이만한 질문이 없을 것이다. 생명의 계통수에사 이 질문이 속하는 영역은 화석 기록이 부족한 편이어서 생체 분자를 사용하는 방법이 특히 의미가 있었다.

📖 스티브 잡스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훌륭한 화가는 흉내 내고 위대한 화가는 훔친다'고 피카소가 말했듯이, 우리는 언제나 위대한 아이디어를 뻔뻔하게 훔쳐 왔다." 미술과 기술에 해당하는 사실은 유전자에도 해당한다. 베끼거나 훔칠 수 있는데 왜 처음부터 새로 만들겠는가?

📖 이후 그 문제는 수십 년간 방치되었다. 하지만 매클린독은 굴하지 않고 수천 개의 옥수수 이삭을 조사하며 염색체상에서 점핑 유전자가 있는 위치를 확인해 나갔다. 당시 그녀는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주변 반응에 신경 쓸 것 없다.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테니까."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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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판, 양장)
궤도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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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릴" 이라는 재치있는 문구로 시작부터 나를 웃음짓게 만들었던 궤도의 과학 허세 !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편견을 깨고,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시발점이 되어준다.

일상에서 정말 흔히 접할 수 있는 술, 알코올의 과학에 대한 내용으로 과학에 대해 부담감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 이 책에 대한 친밀도를 더욱 높게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과거의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이라는 시간여행의 과학 파트가 제일 흥미로웠다. 종종 미래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 파트의 글을 읽고난 후엔 미래보다는 과거가, 과거보다는 현재가 제일 매력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특히 맨 마지막에 나와 닮은 아이를 통해 나의 과거를 만나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내가 잃어버린 지난 시간을 회상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가슴 깊이 들어왔다. 모두 후회되지 않는 과거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현재 소중한 가족들과 행복한 미래를 향해 가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 벅찬 오늘이 아닐까 싶다.

한 부분이 끝날 때마다 큐알코드로 더 볼 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유익했다. 설명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더 깊이 알고싶은 부분에 대해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었기에 더욱 좋았다.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더 알고싶어지는 책 :)

📖 "저는 정말로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중력이 강하면 시간이 느리게 흐릅니다. 극도로 중력이 강한 블랙홀 안에서는 시간이 거의 정지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저를 제외한 모든 시간이 매우 빠르게 흐를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빠르게 흘러가는 우주의 시간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우주의 종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미래로 가는 것보다 당연히 과거로 가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아무리 미래로 가봐야 거기서 우리는 덜떨어진 원숭이로 보일 뿐이다. 세상이 별천지가 되고 과학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시대에 도착하면 잠깐 동안은 신기할 수 있겠지만 그뿐이다. 당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신기한 윗동네 이야기로 끝이다. 결국 당신이 뭔가를 바꾸고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과거로 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 당신과 닮은 아이를 통해 당신의 과거를 만나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지난 시간을 회상할 수 있다. 어쩌면 이런 게 진짜 시간여행일 수 있다. 그럼 이만 가족과 행복한 미래로 떠나기 바란다.

📖 우주에서 생명체가 잘 살고 있는 확실한 한 곳은 바로 지구다. 우리가 없다면 외계인도 없울 텐데 우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외계인에 대한 기대감을 접을 수 없다. 우리는 그렇게 현재까지 유일한 외계인이 되었고 외계생명체 존재의 결정적인 증인이 되었다. 이 넓고 무한한 우주에 우리 외에 누군가 있다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이자 증거는 바로 우리, 창백한 푸른 점에 사는 인류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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