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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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능력일까요, 

아니면 이미지일까요? 


『허세의 기술』은 이 질문에 

흥미로운 답을 내놓는데요. 


겸손이 미덕이 사회에서 

흔히 부정적으로만 여겨졌던 

‘허세’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며, 


그것이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허세는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허세의 기술』(오하라 마사토 저, 시그마북스, 2025)은 

허세를 단순히 과장된 태도나 공허한 말이 아닌, 

전략적 자기 연출의 기술로 해석합니다. 

사람들이 실제 능력보다 ‘보이는 능력’에 

더 쉽게 반응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은 직장 내 회의, 상사와의 대화, 상품 기획, 

그리고 SNS 브랜딩 등 다양한 상황에서 

허세가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 보여줍니다. 


저자는 허세가 단순히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허세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허세를 기회로 잡은 다음에는

전력을 다해

신뢰와 실적을 쌓아 올리겠다."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스스로 그 말에 맞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결국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물론 할 수 있죠! 


이 부분은 제 경험과도 깊이 맞닿아 있었는데요. 

직장생활 5년 차인 저는 상사 앞에서 

“물론 할 수 있죠”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완수하면서 

큰 성취감과 함께 좋은 이미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뢰가 상승했다는게 느껴졌죠. 

(하지만, 휴직하면서 좋은 평가로는 이어지지 못해서 아쉽긴 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허세의 힘을 몸소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책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사업가, 기획자, 자기 브랜딩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허세를 통해 자기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특히 그 기술로 미디어에 출현하기 위한 투자, 무료 선물 등은 인상깊었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전부다.


이런 저자의 행동은 어렸을 적, 부모님이 항상

"너는 잘하고 있어"

라고 말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저도 아이에게 항상 잘 하고 있다고 말해줘야겠어요.

긍정의 힘!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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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은 독자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집니다. 

첫째, 허세는 보여주기식 과장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실천의 동력이라는 것. 

둘째, 자기 연출 능력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라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하나의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직장인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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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 1일 1강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고법
나카타 고 지음, 김소영 옮김 / 프롬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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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과 죽음을 새롭게 바라보는 법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끝을 두려워하며 무겁게 살아가곤 해요. 


이와 다르게 『어차피 죽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읽는 내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인생은 하나의 ‘놀이’다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메시지는 
인생을 놀이에 비유한 부분이었어요. 

 “놀이가 사실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기에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인생도 대수롭지 않은 일, 
죽을 때까지 시간 때우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며, 
지금까지 너무 압박감에 
살아왔음을 깨달았어요. 

성취해야 한다는 압박,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 
죽음을 떠올릴 때 느끼던 두려움이 
모두 나를 짓누르고 있었죠. 

순간의 놀이에 진심을 다하는 태도가 
더 현명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아에 관한 설명이었어요. 

“그렇게 ‘자기’를 점점 확장하여 
자기 조직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자아는 완성된 실체가 아니라 타인을 통해
끊임없이 형성되고 변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문장에서 저는 관계속에서 만들어지는 자아라면
 ‘객관적이고 변하지 않는 자아는 없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습니다. 

우리가 믿는 정체성과 가치관은
 사실 관계 속에서 주관적으로 
만들어진 결과일 뿐이죠. 


공평의 진짜 의미는 ‘다르게 대하는 것’



마지막으로 공감한 부분은 공평함의 의미였어요. 

“그래서 사실은 누구 하나 똑같은 사람은 없지만 
각 상황에 맞게 
개인마다 다른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공평하다”

저는 늘 ‘똑같이 대하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말처럼 그것은 오히려 차이를 무시하는 
불공평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사람마다 능력과 상황이 다르기에, 
진정한 공평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이 메시지는 제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뿐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

이 책은 인생을 무겁지 않게 바라보라고 조언합니다. 
인생은 죽음을 향한 놀이이므로 집착할 필요가 없고,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확장되는 과정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공평은 차이를 인정하는 데 있다는 것이죠.

“삶을 가볍게, 그러나 진심으로 살라.”
 단순하지만 강력한 결론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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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아이들 다봄 어린이 문학 쏙 7
바르샤 바자즈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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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물, 물, 물. 항상 물이 문제다.” 




책 속의 짧은 문장이지만, 

나는 물이 문제였던 적이 있었나?

물이 없으면 어떻게 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이 귀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죠.


『목마른 아이들』은 단순히 물 부족 문제만을 다룬 소설이 아니라, 

교육과 기회, 존엄성에 대한 결핍까지 이야기하는 작품인데요. 


한 소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 모두가 가진 ‘목마름’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목마른 아이들』 줄거리와 배경

 『목마른 아이들』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떤 목마름인지 궁금했어요. 




 ‘목마름’의 가장 큰 갈증은 당연히 깨끗한 물이었어요. 
하지만 이 책에서의 목마름은 생존을 넘어 
교육·기회·희망까지 확장되는 '목마름'이었어요. 

이 책은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 사는 
열두 살 소녀 민니의 이야기예요. 




오빠는 나쁜 일을 목격해서 집을 떠나고,
엄마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아파서 친정으로 떠났어요.

그녀는 매일 새벽마다 
공동 수도꼭지에서 물을 길어와야해요.
 
사건이 겹치자 학교는 그만둬야 할 위기에 놓입니다.  
민니에게 배움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동시에 유일한 희망이기도 합니다.



인상 깊었던 문장과 메시지



낙제, 퇴학. 난 그럴수 없다. 수학책을 펼친다. ... 

최근에는 비행기가 머리 위를 날아갈 때마다 상상한다. 


다른 사람들의 곤란한 처지를 이용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이다. 

사람들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탐욕스러울 수 있을까? 


열심히 하지만 돌아오는 보상은 거의 없다. 

모두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일은 학교에 가겠다고 라티카에게 약속한다.


난 물러설 수 없다. 

행동해야 한다. 

뭐라도 해야 한다.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 민니. 

우리 둘 다 더 많은 것에 목말라 있잖아. 

넌 공부에, 난 기회에 


영리한 토끼처럼 용감한 민니와 친구, 강아지


민니는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나마스테라고 인사하지도 않았는데 

다가온 악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영리한 토끼처럼 

민니, 파이자, 모티는 

악당을 경찰에 제보하고

악당은 체포됩니다.

(제보 덕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D )  


주인공 민니는 겁에 질리지만 행동할 줄 알고,

불평등하다고 생각할 줄 압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상상하고

희망하고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청소년 소설을 넘어선 울림




『목마른 아이들』은

민니와 공동체의 인물들이

서로를 돕는 행동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말하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요.


책장을 덮은 후, 

나 자신의 ‘목마름’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나는 물 부족을 겪지는 않았지만, 

기회나 이해, 연대에 목말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목마른 아이들』은 결국 희망이란 

행동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려주는 책이었고,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한 성찰의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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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 국민서관 그림동화 296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알리스 우르간리앙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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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인도에 단 한 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어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질문인데요. 
이 책은 그 단순한 물음을 시작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답을 내놓으며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당깁니다. 




대부분은 물, 음식, 칼 같은 생존 아이템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작가는 단 하나의 ‘O’를 제시하죠.

‘O’는 무궁무진한 상상의 도구로 변신합니다. 
텐트를 만들기도 하고, 
비행기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운동기구가 되기도 해요. 




매 장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것은 
보는 사람에게 유쾌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단순히 무인도 생존을 위한 상상이 아니라, 
외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마음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거든요.




글과 그림은 밝고 색감이 이쁘게 표현되어 있지만,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거 같아요.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주는 하나가 있다면
그게 과연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들지요.




『무인도에서 필요한 딱 한 가지』는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묻는 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볼수록  “나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는 무엇일까?”라는 물음이 마음속에 남습니다.

밝고 경쾌한 캐릭터 속 삶의 지혜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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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칠, 공부 - 드로잉이 재미있어지는 배색과 채색 가이드
수지(허수정) 지음 / 책밥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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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는 프로크리에이터로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는데요.

그림을 그릴 때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채색이었어요. 

막상 색을 입히는 순간 그림이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늘 사진을 그대로 따라 그리거나, 

사진에서 색을 따오는 방법만 사용했는데요.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터로 차근차근 따라해보기


『색, 칠, 공부』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채색을 배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에 수록된 스케치와 컬러칩 100개를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다운받아 직접 따라 해봤는데, 




독서대에 책을 올려놓고 한 장씩 진행하는 과정이 

마치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 같았어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색을 입히며 

명도와 채도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과 구성

이 책의 구성을 보면 흐름이 딱 정돈돼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먼저 1장에서는 색상 기본 이론을 다루는데, 
색상·명도·채도 같은 기초 개념부터 색상환까지 차근차근 정리해줘요. 
색을 바라보는 기본 틀이 잡히는 단계예요. 

이어지는 2장에서는 배색 이론을 통해 색의 조합과 대비, 
그리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방법들을 알려주더라고요. 

3장에서는 본격적인 채색 실전이 이어지는데, 
책에 있는 스케치와 컬러칩 자료를 활용해 
실제로 색을 입히며 연습할 수 있어요.

마지막 4장은 수집과 활용 파트로,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팔레트를 만들고 
실생활이나 작품에 적용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이론에서 시작해 실습과 응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책 한 권을 끝내면 색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쌓이도록 짜여 있었어요.


색과 칠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다면 강력추천하는 『색, 칠, 공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연습 방법대로 하나씩 작업하다 보니 
색이 주는 분위기와 감정까지 조금씩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래서 이 색을 써야 하는구나” 
하고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많았어요.

색을 가지고 놀아보는 재미를 느끼게 된 거죠. 
그림을 그릴 때 형태뿐 아니라 
색의 선택이 작품의 분위기를 결정한다는 걸 체감하면서, 
취미생활이 한층 재밌고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앞으로도 『색, 칠, 공부』 책을 곁에 두고, 
연습을 계속하며 나만의 색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색의 언어를 익혀나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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