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시작하는 영어 그림책 -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영어 감각
고바야시 다에코 지음 / 오브라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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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즐겁게 읽었습니다."

40가지의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한권 가득!


첫장부터 귀여운 곰돌이가 등장합니다. 바지를 거꾸로 입고, 

양말을 귀에 쓰고, 모자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옷을 열심히 입는 곰돌이에요. 

그 아래에서는 생쥐가 "oops!", "oh, no!" 라고 외칩니다. 


그림을 가리키며 생쥐의 대사를 해주니, 아이가 절로 웃으면서 그림책을 보네요. 

40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똑같은 일러스트가 아니네요. 

다 다른 그림체들이 흥미를 돋아줍니다. 

아이랑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는 다르거든요. 


저는 공주공주한 그림을 좋아해서 "today is my birthday"가 가장 좋았는데

아들은 "Big Big Dinosaur"만 보자고 하네요. 

다양한 그림체를 한권에 볼 수 있는 이 책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핸드폰으로 바로 트는 mp3 


책 속에 있는 큐알코드나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음원을 듣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접속하게 되는데요. 

간단하게 눌러서 바로 들을수도 있고,

다운받을 수도 있어서 편해요 !


게다가 음원을 들으면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또박또박하고 빠르지않고

아이들의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서 아이에게 들려주기 좋아서 매일 틀어놓게 돼요. 




한편씩 들을수도 있고, 

전체모음을 다운로드하면 한번에 이어서 들을수도 있어요. 

총 41분짜리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니! 

그림책 뿐만 아니라 음원도 구성이 알차네요~ 





아이에게 영어를 시작해주고 싶다면? 


영어로 된 그림책을 사도, 아이가 무슨 그림체를 좋아할지

읽을지 안 읽을지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한권에 다양한 그림체, 내용이 들어 있어서 

반응이 별로다~ 싶으면 다른 챕터를 읽어주고,

그 중에 하나 정도는 아이가 잘 보는 챕터들이 있어서 

꾸준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에게 꾸준히 보여주려면 엄마가 책에 흥미가 있으면 더 좋은데

다양한 그림체에 음원까지 훌륭하니 절로 손이 가더라고요.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영어를 배우길 바라면서

처음 영어를 접하려는 아이에게 부모가 읽어주기 참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유아를 위해 책 모서리도 둥글어서 넘 감동이었어요!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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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소멸
한동일 지음 / 그린스트로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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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쌓아 올린 가벼운 관계의 벽


도시의 삶은 늘 분주합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20대와 30대를 거치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가족을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삶의 우선순위가 생깁니다. 

일과 가정 속에서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우리는 그 한정된 자원을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에게 쏟게 됩니다. 

저도 이러한 경험을 했는데요.  작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타인과 맺는 관계들이 

어떻게 켜켜이 쌓여가는 가벼운 관계들로 변질되는지를 날카롭게 포착해냅니다. 


책 속에서 '도시적 이성으로 선택된 관계'라는 표현은, 

단순히 차가운 도시인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한정된 삶을 살아내기 위한 현대인의 어쩔 수 없는 생존 방식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우선시 하기 위해, 다른 모든 관계에 적절한 벽을 세우고 그것들을 가볍게 유지하지는 않는지요?



도시라는 거대한 무대에 선 개인


소설은 도시를 단순히 배경으로만 다루지 않습니다. 도시는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하는 거대한 유기체처럼 묘사됩니다. 

우리는 그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이자, 동시에 다른 이들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무대장치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도시의 화려한 불빛 아래 숨겨진 개인의 소멸을 이야기합니다. 

도시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은, 

단순히 외로움이라는 감정으로 설명하기 부족합니다. 



켜켜이 쌓인 소모된 시간의 끝에서 마주한 청춘의 의미


우리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인 청춘을 도시에 바칩니다. 

그것은 자발적인 선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소모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O처럼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소멸해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청춘의 소멸을 정면으로 응시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우리가 그토록 소모하며 지키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쌓아 올린 가벼운 관계의 벽 너머에 있는, 진정으로 소중한 존재들과의 연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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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참견 : 타자편 - 안타를 만드는 스윙 ㅣ 야구의 참견
가와무라 다카시.이와키 다케시 지음, 송지현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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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입문자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바로 시원북스에서 나온 『야구의 참견 (타자편)』이에요.



야구 초보자도 한눈에 이해하는 친절한 구성


야구라고 하면 복잡한 규칙과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저같은 초보는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이 책은 저처럼 야구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눈높이에서도 아주 편안하게 읽혔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된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작가님들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을 빌려 내용을 전달해 주거든요. 

마치 옆에서 친절한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메커니즘도 대화 속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 시각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시각 자료와 영상의 힘


글로만 배우는 운동은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야구의 참견 (타자편)』은 시각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책 곳곳에 배치된 모션 그래픽과 사진 자료 덕분에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트레이닝 영상 QR코드도 있고요. 

이론을 보고 영상을 확인한 뒤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 

독학으로 야구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구의 다양한 훈련법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점은 야구 훈련 방법이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고 과학적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배트를 휘두르는 연습만 하는 게 아니라, 

신체의 원리를 이용해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가르쳐주더군요. 

지면을 밟는 힘을 이용하는 법이나 

시선 처리 등 세밀한 부분까지 짚어주어 야구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정교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초 체력부터 실전 기술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알차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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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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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ㅣ 모든요일그림책 22
경혜원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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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상상력을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경혜원 작가님의 『엘리베이터』입니다. 

매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라는 평범한 공간을 

특별한 모험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1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공룡들이 타요!


책의 시작부터 사로잡는 것은 집안 가득한 공룡 장난감입니다. 

도서관에 가야 한다는 엄마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공룡 놀이에 푹 빠져 있습니다. 

겨우 집을 나서 엘리베이터에 탄 아이는,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멈출 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문을 바라봅니다.


 "쿵광"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곳에 나타나는 것은 놀랍게도 공룡들입니다! 

테리지노사우루스 같은 거대한 공룡부터 귀여운 작은 공룡까지, 

다양한 공룡들이 엘리베이터에 차례로 타는 모습은 긴장감과 기대를 선물합니다. 

문이 열릴 때마다 "또 어떤 공룡이 탈까?" 하며 설레는 아이의 마음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아주 재미있는 설정이었습니다.



"공룡의 비밀, 사실은 누구였을까?" - 스토리북이 전해주는 특별한 정체


이 그림책은 단순히 공룡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특별한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 스토리북"이라는 부록이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스토리북을 통해 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공룡들이 

사실은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택배 아저씨였습니다. 

17층에 사는 테리지노사우루스 할아버지는 사실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분이고, 

15층의 플레시오사우루스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택배 아저씨였습니다. 

아이는 자신만의 상상력을 통해 주변 이웃들을 공룡으로 바라보았던 것이지요.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아이만의 순수한 상상력으로 표현해 낸 작가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상상력의 문을 열어주고 싶은 모든 부모님들께 경혜원 작가님의 『엘리베이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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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ㅣ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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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하! 무릎을 치며 유익하게 읽은 책입니다. 

인상깊었던 3부분을 소개해볼게요. :)


사람을 움직이는 거대한 보이지 않는 손, 인센티브


책의 초반부에서 저자는 투자의 대가 찰리 멍거의 입을 빌려 인센티브의 파괴적인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99세의 생각 기계로 불린 멍거조차도 평생 인센티브의 힘을 과소평가했다고 

고백할 정도이니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예시는 세계 최대 물류 회사 페덱스의 이야기였습니다. 

야간 작업 속도가 느려 고민하던 페덱스는 시급제를 

빨리 끝내면 집에 갈 수 있는 고정급으로 바꾸는 아주 단순한 해결책을 도입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하룻밤 만에 작업 시간이 급단축된 것입니다. 


저자는 이 현상을 두고 사람이 바뀐 것이 아니라 인센티브가 바뀐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시급제 아래서 노동자들은 오래 일할수록 이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정급으로 바뀌자 빨리 끝내고 집에 가는 것이 이득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스스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거대한 시스템이 설계해 놓은 인센티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안주하는 자를 집어삼키는 잔혹한 혁신, 창조적 파괴


책은 이어서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자본주의의 역동적이면서도 잔혹한 본질을 드러냅니다. 


슘페터에 따르면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충동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동시에 낡은 것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옵니다. 


이 파괴는 단순히 경쟁 기업의 이윤을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장 비극적인 예시가 바로 코닥입니다. 

100년 넘게 필름 카메라 시장을 지배하며 전성기에 직원이 14만 5천 명에 달했던 코닥은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주력 수익원인 필름 판매가 줄어들까 두려워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방치했습니다.


결국 코닥은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기술, 즉 창조적 파괴의 파도에 휩쓸려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파괴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슘페터의 메시지는 

오늘날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불균형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존재, 기업가


마지막으로 책은 슘페터가 정의한 기업가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를 창출하는 진짜 동력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고전 경제학에서는 시장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균형을 이룬다고 보았지만 슘페터는 이를 뒤집었습니다. 

경제의 진짜 동력은 균형이 아니라 불균형이며 그 불균형을 일으키는 존재가 바로 기업가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슘페터의 기업가가 단순히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기존의 자원, 기술, 방법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입니다.


헨리 포드는 자동차를 발명하지 않았지만 조립 라인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도입하여 자동차를 대중의 이동 수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터치스크린, 인터넷, 음악 플레이어, 카메라 등 이미 존재하던 기술들을 아이폰이라는 하나의 물건에 집어넣는 새로운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부는 세상에 없던 물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연결하고 결합하는 창의적인 사고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이 움직이는 근본적인 원리와 시스템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으로 2,500년간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도달한 결론을 훔쳐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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