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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6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 그 문장 하나가 마음을 잡아끌었습니다.
파스텔빛 물결이 흐르는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책에 대한 따뜻한 기대감이 느껴졌어요~

표지가 먼저 건넨 인사
무지개빛 색감과 은은하게 반짝이는 질감이 어우러진 표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위안이었습니다.
부제 "사랑해서 더 미안했던 날들"은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감정이죠. ㅎㅎ
사랑하는데 화내고 잘 대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일들이 있으니까요.
읽기 전부터 많은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작가 본인의 솔직한 이야기, 혹은 엄마라는 존재를 깊이 들여다본
진솔한 에세이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
책을 펼치며 느낀 첫 번째 아쉬움은 구성 방식이었습니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에세이가 아니라,
독자인 부모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쓰인 책이었습니다.
위로를 건네는 방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위로가 저에게 큰 공감으로 다가오지는 않더라고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큰 어려움이 없어서 였을까요.
더불어 책 전반에 걸쳐 부모가 화를 내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묘사되면서,
위로받으러 왔다가 혼나는 느낌도 들고...

모호한 문장
같은 육아 에세이 분야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법륜스님의 엄마수업》과 비교하면
문장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띄었고
"그런" 등 의미가 불분명한 지칭어가 반복되어 읽는 흐름이 종종 끊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