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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돕고 싶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9
사이먼 필립 지음,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의 자발적인 행동은 때로 어른들에게
감동과 동시에 걱정을 안겨주기도 하죠.
의욕은 넘치지만 결과가 늘 완벽하지만은 않으니까요.
그 과정을 담은, 『정말 정말 돕고 싶어!』는
바로 그 '의욕 넘치는 마음' 자체의 소중함과
크리스마스 준비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꼬마 주인공의 든든한 윙크, "걱정 마세요! 제가 도울게요!"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쁜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꼬마 주인공은 "내가! 내가 할래!"를 외치며 나섭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정말로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순수한 열정이 가득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그 윙크 하나에는 "나를 믿어주세요!", "내가 해낼 수 있어요!"라는
강한 자율성과 자신감이 담겨 있습니다.
어쩌면 그 도움 때문에 일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꼬마 주인공의 그 든든하고 사랑스러운 윙크 앞에서
부모는 물론 독자들까지도 기꺼이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죠.
아이들의 도전 정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것,
바로 이 책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실수와 좌절을 넘어선, '뿌듯함'의 진정한 가치
하지만 의욕이 앞선다고 모든 일이 순조롭지만은 않죠.
우표 없는 카드, 삐죽삐죽 튀어나온 선물 포장 등
꼬마 주인공의 좌충우돌 실수 퍼레이드는
웃음과 깊은 공감을 안겨줍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 앞에서
꼬마 주인공은 잠시 좌절하지만,
결국 진정한 도움과 책임감의 의미를 깨닫고 회복력을 발휘합니다.
"돕는 건 역시 뿌듯해."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크고 작은 실수를 했더라도,
누군가를 도왔다는 경험 자체가 주는
만족감과 뿌듯함은 그 어떤 완벽한 결과보다 소중합니다.
이 장면은 아이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움을 통해 얻는 정서적 성취감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며,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정말 정말 돕고 싶어!』는 아이들의 자율성과 회복력을 응원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크리스마스에 함께 읽으며 같이 파티를 준비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