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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ㅣ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해가 되면 아이와 어떤 한 해를 보내고 싶은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데요.
『내가 바라는 건』은 1월부터 12월까지의 계절을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라
17개월 아이와 읽기도 좋고,
아이에게 행복한 2026년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좋았어요.

『내가 바라는 건』은 새해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어떤 한 해를 보내고 싶은지,
매달 어떤 순간을 만들고 싶은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주더라고요.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차례로 이어지는 계절의 모습을
부드러운 그림체로 담고 있는데요.
한 달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서,
넘기는 순간마다 이 달에는 어떤걸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의 그림체는 포근한 색감이 인상적이에요.
겨울 장면에서는 눈의 차가움보다
실내의 따뜻함이 먼저 느껴지고,
봄 장면에서는 부드러운 빛이 페이지에 스며 있어요.
여름은 활기차지만 눈이 편안하고,
가을 장면에는 조용히 생각이 깊어지는 느낌이 담겨 있어요.
요새 육아서들을 읽으면서
영유아기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은 새로운 경험이라고 하거든요.
여행을 많이 떠나야겠다.
아이와 새로운 경험을 해봐야겠다.
이 책을 보면서 상상하게 돼요.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따라와요.
“올해는 아이와 어떤 계절을 충분히 느끼고 싶을까?”
“어떤 작은 순간을 더 많이 만들어줄 수 있을까?”
그림책이 주는 따뜻한 여운 덕분에
올해 우리 가족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새해를 시작하며 마음을 가다듬기 딱 좋은 책이라고 느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