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엑셀 시트에 가계부를 기록하고 있긴 한데요,
아기를 키우다 보니 휴대폰을 자주 보지 않으려고 해서
매일매일 꼼꼼히 적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한 달에 하루, 두 시간 정도 투자해서
그동안의 지출을 몰아서 정리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어요.
사실은 매일 기록하면서 소비를 바로바로 통제하고 싶은데,
현실은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네요.
소울하우스의 ‘2026편한가계부’
만년형이 아닌 2026년 제품이라서 날짜를 일일이 적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무엇보다도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큰 장점이었어요.
아기가 있어도 언제든 가져와서 볼펜으로 적어요!
크기는 A4보다는 조금 더 작으면서도 얇은 두께라,
혹시나 들고 다니게 되더라도 무게 부담이 전혀 없을 것 같았어요.
가계부는 자주 펼쳐보게 되는데,
이 정도 크기라면 가볍고 시원시원해서
자주 손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한가계부의 첫 장은 가이드와 함께
머니 플랜을 세울 수 있는 페이지로 시작해요.
가장 먼저 2026년 버킷리스트 작성 칸이 나오는데,
이렇게 미리 적어두면 돈이나 시간 관리에서
조금 더 목표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소한 부분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내가 세운 버킷리스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거죠.
엑셀파일로 제공되서 합산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다음 장에는 연간 스케줄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경조사나 큰 지출이 예상되는 날을 미리 표시해두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했어요.
저는 우선 가족들 생일부터 적어두었고,
명절, 기일 등을 챙겼어요.
앞으로는 해당 날에 들어갈 금액까지 세세하게 기록해보려 해요.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먼슬리 페이지는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이어 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어요.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로,
바로 이어서 기록을 시작하기에 딱 알맞았어요.
오른쪽에는 항목별로 구분할 수 있었고요.
한 해의 소비 기록을 정리하고 나면 연간 결산 페이지가 이어지는데,
월별로 구분되어 있어 한눈에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어요.
또, 나의 자산 페이지도 함께 있어서
대출이나 적금 같은 금융 현황을
세세하게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 장에는 프리노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메모장처럼 쓰거나,
추가 가계부 기록이나 아이디어 정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소울하우스의 2026년 편한가계부는
핑크, 그린, 피치, 라벤더까지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는데요.
색감이 하나같이 예쁘네요.
2026년은 이 가계부와 함께
알차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