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 - 0~2세 정서가 쑥쑥 자라는 수유·이유식의 모든 것
곽윤철 지음 / 북라이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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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는 13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예요.

아이가 6개월이 되면서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육아를 하면서 가장 크게 부딪히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먹는 문제’더라고요.


저 역시 “잘 먹는 아기, 완밥하는 아기”를 꿈꾸며 열심히 요리를 하지만,

현실은 애써 해준 요리에 손도 안대는 아기가 있을 뿐이죠. 하하하하...

그래서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이라는 제목은 단번에 제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책은 단순히 “아기를 많이 먹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었어요. 

저자는 먹는 과정을 아기의 정서, 발달,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바라봅니다. 

생후 24개월 동안은 아기가 정서와 지능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하는데요. 



밥을 먹고 거부하는 행동조차 아기가 세상을 탐색하고 자기주장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현이라는 거죠.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기의 거절을 부모의 실패로 보지 말라’는 대목이었어요. 



아기가 특정 음식을 거부하거나 잘 먹지 않는 건 부모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 참 위로가 되더라고요. 


부모는 조급해하기보다 아이의 신호를 읽고 공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한 “부모의 역할은 아기가 음식을 먹고 싶어 하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어요. 


억지로 숟가락을 들이밀기보다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식재료를 만지고 탐색하게 두는 것이 결국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밥을 장난처럼 흘리고 버리는 모습도 사실은 탐구 과정이라는 거죠.



다만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제목이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이다 보니, 

저는 아이가 남김없이 밥을 먹게 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기대했거든요. 


하지만 실제 내용은 완밥이라는 결과보다는 부모가 받아들이는 태도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어요. 책 제목만 보고 접근하면 약간 기대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점을 다시 깨닫게 됐어요. 


아이가 한 끼 밥을 남겼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거부와 탐색 속에서 자율성과 자신감을 키워 간다는 점이 큰 울림이었어요. 


저 역시 책을 덮으며 ‘먹이는 육아’에서 ‘함께 경험하는 육아’로 시선을 바꾸게 됐습니다.


결국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은 

부모에게 “아기를 믿고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이었어요. 


완밥이라는 결과보다 식사 과정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었죠. 


부모라면 누구나 조급해지는 밥상 앞에서, 

이 책이 전하는 이유있는 기다림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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