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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의 수기 1
모치즈키 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6월
평점 :
오늘은 띠지를 보고 저거야! 라고 생각한 작품
<바니타스의 수기> 를 가져왔습니다.
무려 띠지에 <판도라하츠> 작가의 신작이라는 말과 강철의 연금술사와 은수저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의 추천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지 뭐에요?
그래 저것은 읽어야하는 신작이었던 거구나! 라며 가져왔네요.
*해당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가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여 그 중 일부를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 이거 표지 예뻐요!! 재질 자체가 빤딱거리는 코팅 표지가 아니라 종이 그대로의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표지 좋아하고, 일러스트도 앞뒤 모두 '액자'형태로 그려있는데, 이게 또 어디 멋진 회랑에 걸려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아마 이 표지의 인물인 너가 주인공이렷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 햐.. 온통 파란 아이구나 싶네요. 파란색 좋죠 신비롭고.

뒷표지...는 덤이고, 초판에 함께 들어있던 초회한정부록 '미니 클리어 스탠드'입니다.(토끼 귀 스티커 제가 붙여놓은!!)
표지 그림 그대로이구요. 아래 부분을 접어서 세울 수 있는 것 같은데.. 어... 세우진 않았습니다. 투명하다보니 뒷표지가 비치는데, 앞 표지와 일괄되게 그림들이 액자 형태지요? 맘에 들어요.
<책 정보>
1. 책 제목: 바니타스의 수기 (원래 일판에서는 바니타스의 카르테 였던 걸로 알아요. 이 이름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2. 저자: 모치즈키 준 (이 분이 그 '판도라하츠' 작가시죠! 이 작품 좋아하시는 분들도 왕왕 봤습니다>< 저는 읽긴 했는데, 그렇게 좋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판도라하츠보다 이 바니타스의 수기가 1권 밖에 안 보긴 했지만 조금 더 끌려요)
3. 출판사: 대원씨아이 (띠지 정보에 따르면 2권도 7월 발매라고 합니다. 빠른 속도네요!?)
4. 가격 : 정가 6천원 (그런데 1권은 다른 만화책 보다 도톰하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두께일진 모르겠지만요.. 표지 재질이 조금 고급스럽다는 건 위에서도 말하긴 했지만, 계속 이렇게 가격 올라가도 진정 괜찮은 겁니까...? 만화책 사기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정말 ㅠㅠㅠㅠ 추천 하는 입장에서도 가격이 높으면... 아무래도 확 추천을 못하겠어요. 도전해보세요! 라고 하기엔 한 끼 밥 값이구....)
5. 등장인물 및 간단 줄거리 :
표지를 보고 아 주인공은 파란 머리의 저 남자아이겠군? 하고 책을 넘겼는데, 아마 주인공이 더블인 것 같다고 바로 느꼈습니다.
마치 셜록홈즈에서 셜록과 왓슨이 모두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그런 것이죠.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이 스토리의 주인공 1을 맞고 있는 "노에"입니다. 저 처음에 "노예"로 읽고 ?! 했..던... 미안;; 한국말로는 너무 비슷해 보였어..
노에는 진명을 가지고 있는 방피르 중 1명.
첫 컷은 어릴 적 회상이라 어린 모습이지만 지금은 늠르하고 키 큰 멋진 방피르입니다! 노에 까무잡잡한 피부부터 너무 좋군요!
아, 진명은 뭐고 방피르는 뭐지? 라고 생각하시겠죠?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방피르 = 흡혈귀'에요.
그리고 방피르들은 그냥 이름 말고 자신의 존재 자체 같은? 그를 구성, 형성하는 구성식이라고 표현하는 진명(眞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것이라서 누구에고 빼앗기면 안되는 것인가봅니다.
그런데 이런 방피르들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옛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으며, 그 저주의 일환이라고 대부분의 방피르들이 믿고 있는 일종의 '병'이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를 간단히 들려드릴게요.
옛날 옛날 방피르들은 붉은 보름달에 태어나는데, 이상하게도 푸른 보름달에 태어난 방피르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바니타스' (푸른 밤의 흡혈귀). 그런데 당연하게도 ;; 그는 보통의 흡혈귀와 다른다는 이유로 박해 받고 쫓겨나죠..
그런 그가 우열곡절 끝에 지은 '책'이 바로 바니타스의 수기(手記)인데요. 그 책은 방피르들의 '진명'에 간섭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 힘으로 언젠가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라네요.
물론 이것이 단순한 전설이라고 생각하는 방피르들도 있겠지만...
노에는 이 책이 파리에 있다는 '스승'의 말을 따라 책을 찾으러 갑니다.
여기서 또 알아 두셔야 할 것은
바로 '병'이랄까 '저주'인데요.
푸른 밤의 흡혈귀 저주라고 알고 있는 이상한 기현상이 있어요.
처음에는 견딜 수 없는 오한이 나고, 점점 흡혈을 욕구를 참지 못하죠.
그리고 나면 눈과 가슴에서 검은 눈물을 흘리게 되구요.
당연히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예전부터 이런 이들은 흡혈귀 내부에서도 보이자마자 목을 쳤다고 해요. 그리고 이 기현상이 바니타스의 저주일 꺼라고 믿는 듯합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거기서 만난 것인 앞 표지를 장식하고 있던 또 하나의 주인공 어쩌면 진짜 주인공인
'바니타스'라는 사람은 자기가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의사'라고 합니다!!! 
원리는 바로... 그 전설 속의 책 '바니타스의 수기'를 활용하는 것.
진짜로 그 책은 전설처럼 방피르들의 진명에 간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저주 라는 것도 사실 진명을 왜곡 당한 이들이 보이는 현상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진명에 간섭한다는 것은
1) 진명 왜곡 가능
2) 진명 왜곡을 다시 되돌림 가능
이라는 것. 즉, 이 파란 머리 남자는 의사를 자처하며 왜곡된 그들의 진명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걸 어떻게 왜곡 시키느냐.. 는 이제 점점 나오겠죠?)
그가 전설 속에 나온 진짜 흡혈귀 바니타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는 평범한 "인간"이라고 하네요.
다만, 그는 전설 속의 책 '바니타스의 수기'와 '바니타스'라는 이름을 그 전설의 푸른 달의 흡혈귀에게 물려받은 자입니다. 책도 이 바니타스만이 사용할 수 있나봐요.
그런 그를 만나 노에와 그가 함께 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사실 1권에서는 임시적으로 같이 행동하는데요, 분명 이후에도 같이 이 사태의 핵심을 향해 나아가겠지요)
그런데.. 1권에서부터 나오는 이 글..↓ 이 글을 보고 저는 더욱 으아니 끝이 어떻길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노에가 바니타스를... 죽이는 겁니까?!?! 왜요?!?!?
세상에... 좋은 작품은 1권에서부터 독자를 끌어들이는 거라고 했는데.. 정말 저는 심각하게 끌어짐 당한 거 같고요;;ㅠㅠ 왜 죽죠 바니타스군?!?ㅠㅠㅠ
하는 궁금증만 얻고 갑니다.
혹시 이 작품 전부터 눈여겨 보셨던 분들은 정발이 되었으니 정발본으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