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실험 - 알다가도 모를 마음의 법칙
로버트 에이벌슨 외 지음, 김은영 옮김 / 북로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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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심리실험의 결과를 이용해 대중의 마음을 또는 선택을 좌지우지 하는 무서운 현상에 대하여 알려주는 책들이 많다. 또 이런 실험의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삶의 방식(습관)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오래전 읽었던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로렌 슬레이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등을 시작으로 나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무척 높아졌다.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학부나 석사 과정을 알아봤을 정도로 무척 관심이 높았었다. 그런데 몇권의 관련 서적을 읽다보니, 일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심리학 이론들은 대개의 책들에서 정리하여 읽을 수가 있었다.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한다면 최소한 그 방면으로 직업을 변경하려고 마음먹지 않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였다.

 

심리학을 왜 공부하려고 했었느냐고 묻는다면, 보통의 다른 사람들도 대충은 생각할만한 이유이다. 나의 심리와 타인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사회생활을, 가정생활을 좀더 스무드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한발 더 나아가서는 나의 또는 타인의 선택이 나에게 좀더 이롭도록 유도하고 싶다는 생각 쯤이었다.

 

이 책은 여지껏 만나봤던 심리학의 유명한 이론들을 총망라(?)한 책쯤이라고 보면 된다. 너무 여러번 접해서 제목만 들어도 알법한 다양한 실험의 결과들을 통해 통념, 기억의 왜곡, 마음의 면역체계, 편향된 인식, 고정관념, 이해득실, 보상, 익명성, 집단성, 끌림과 감정폭발 등 28가지 다양한 마음의 현상에 대한 실험결과를 알려준다.

 

그런데 심리학이란 참 신기하다. 책의 두 챕터를 읽고나서 이 책 내용의 80%는 내가 읽어봤던 실험들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에도... 챕터 하나하나를 꾸역꾸역 읽어나가면서 다시한번 그 심리들에 대해, 그리고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더라는거다. 알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쉬이 책이 접어지질 않았다.

 

그만큼 심리학이란... 매력적인 학문인듯 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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