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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기심, 꿈을 쏘는 힘
김성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3년 5월
평점 :
@2013.5
세계 10위 방위산업체 LAC 책임연구원을 거쳐 대표적 항공우주기업 보잉에서 차세대 우주왕복선 초기 개발의 책임연구원로, NASA에서 차세대 우주왕복선 연구 및 유인 달·화성 탐사선을 연구한 항공우주전문가 김성완교수. 현재는 서울대 의대교수로 대한민국 의학에 '날개'를 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한다.
편안해질만 하면 짐을 싸고 힘든길을 걸어온 그의 노력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존경해마지 않지만,
사실 부러움은... 부러울 때도 있었다.
세상을 바꾸는 지식을 지닌 사람들을 보면, 정말 남과 다른 1%의 노력, 호기심에 의해 그 자리에 있기도 한다. 그런데 그 1%를 위해 포기해야하는 삶들이 사실 한국에는 너무 많다.
저자는 미국에서 주당 100시간에 달하는 일을 하던 바쁜 때도 있었지만 마지막 직장인 NASA에서 재택근무, 주2~3일은 각종 회의 등으로 위해 출퇴근을 했다고 한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연구원에게 이정도로 시간의 자유를 주는 곳이 있을까 싶다.
출퇴근시간을 포함하여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주중 80~90여시간에 달하게 되면 여자의 경우 육아와 가사는 완전히 내버려둬야 한다. 지난 3년간 매달 1~2주 심하게는 3주씩 그렇게 일하다보니, 나도 아팠고 쌍둥이를 돌봐주셨던 친정엄마는 거의 수술을 권장받을 지경에 이르렀었다.
힐링과 질주하는 노력 사이에서 자기계발은 늘 혼란스럽다.
이 책은 질주하는 노력쪽에 가까운 자기계발서다. 이런 방향의 자기계발서만 줄창 읽어대던 때도 있었다. 또 힐링에 관한 책만 읽기도 했다.
어느쪽이 맞다고 할수는 없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힐링이다.
쉬어보니 즐거운 것들이 너무 많다.
책에서...
105-106
인류의 역사에서 '지금이 가장 나쁘다'라고 말하지 않은 시기는 단 한순간도 없었다. 언제나 경기는 안좋았고, 언제나 장사는 힘들었으며, 언제나 취업문은 좁았다.
'힐링'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자 하는 의지는 중요하자. 그러나 그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청춘들에게 이런 말을 전하고 싶다. "시간은 당신을 위해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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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고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이런 감정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다면 자신을 안주하게 만드는 모든 게으름으로부터 승리의 깃발을 빼앗을 수 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