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생활의 권유 -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는 마음 씻는 법
마스노 슌묘 지음, 김혜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최근에 읽은 처세술서, 자기계발서들은 주로 힐링, 위로해주기 스타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으례 자기계발서라면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 등을 알려주기 마련인데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죄책감을 심어놓고 미친듯이 달리라고만 하던 얼마전까지의 트랜드와는 달리, 같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면서도 너무 바쁜 당신 쉬어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따라 나오는 책들도 생겼답니다. 이 책도 바로 후자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의 소중함.

그것을 깨닫기위해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는 작은 습관.

 

우연히 얼마전에 읽은 책들에서도 이 책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행복의 특권』과『습관의 힘』입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를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들이 많은 부분에서 중복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주제가 똑같은 책들이 아니지만 아마도 지난 14년간 회사생활에 올인해서 work & life의 균형점을 잃어버린 저에게 바쁘게 달리라는 조언보다는 조금 쉬어가기, 위로해주기에 관련된 내용이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마음을 깊게 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앞, 위만 바라보고 달렸던 삶, 그래서 행복한줄 모르고 보냈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지금 행복해야한다고 다짐하게 만드는거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생활방법은 제목과는 달리 심플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수양이 되어야만 가능한 습관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장거리 여행인 인생에서 처음부터 너무 움켜쥐고 치열하게 살아가다보면 정작 필요한 시기에는 더이상 주워 담을수도 없는 무게를 감당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매일 적당히 비우고, 내려놓는 삶을 통해 짐을 짊어지고 가느라 놓쳤던 눈앞의 작은 행복을 만끽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책에서...

 

6

그렇게 한 번 재충전을 한들 비일상은 역시 일상이 아닙니다. 평소의 생활로 돌아가면 마음은 다시 거칠어지고 스트레스도 쌓입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무거워진 마음을 이끌고 다시 비일상을 찾아헤매는 것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67

예를 들어 통근 시간도 '필요한 낭비'라고 생각해보세요. '사생활의 자신'과 '업무를 하는 자신'의 스위치를 바꾸는 '쓸모없는 것처럼 보여도 필요한 시간'입니다.

 

175

하나의 만남에 집중해서 마음으로부터 서로 신뢰의 관계를 쌓아간다는 그 생각의 깊이, 관계의 깊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179

일부러 미움 받을 필요는 없지만, 마찬가지로 일부러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211

오늘도 아무 일 없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

숨쉬고, 일하고, 자는 것이 가능했던 하루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야말로 사실은 무엇보다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저 담담하게 매일을 사는 그런 행복은 바로 우리 옆에 있습니다.

 

219

지금 만약 불만에 가득 차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당신이 지금 바라는 그것은 정말로 필요한 것입니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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