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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을 얻는가 - 초한지 유방의 인재경영 리더십
신상이반 지음, 하진이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경영쪽 분류이지만, 인재경영을 통한 리더십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 축을 이루고 있어 나는 내맘대로 자기개발서로 분류했다.
역사에 워낙 문외한이라... 사실 한족이라 불리는 중국의 한나라가 가지는 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상세히 모르니, 중국의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더욱 생소하다. 오래전에 삼국지를 읽어보았어도, 유비나 조조를 둘러싼 각각의 에피소드에 관심이 있지 책 전반에 흐르는 역사를 짚어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역사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항우에 비해 출신도 천하고, 무술도 못했고, 나이까지 많았던 유방이 인재관리를 통해 천하를 통일시킬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비교적 나같이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조직에 속해있지 않은 지금도 리더십, 팔로워십 등 인재관리, 조직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 직전에 소속되어있던 부서의 환경이 생각난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부서장으로부터 이런 대우를 받아야만 했어야해.. 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나는 부하직원에게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한번 더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해야겠다. 어떻게 보면 좋은 상사는 좋은 부하가 만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쁜 상사만 탓하던 내가 사실은 좋은 부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한번쯤은 나를 돌아보기도 해야할 것 같다.
어쨋든 조직에서는 부서장을 중심으로 부서가 운영되어야하고 부서장의 뜻, 의지를 존중해주어야 좋은 부하가 아닐까... 내가 보기엔 동의할 수 없는 부서장의 의지가 많았지만... 밖에서 보기엔 어땠을까.
책에서...
27
인재를 얻으려면 먼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또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188
침착하고 냉철한 모습은 조직 구성원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리더가 초조하고 우왕좌왕하면 조직 구성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여러 가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225
부하직원의 능력을 존중해주고 그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라는 뜻이다.
경영자는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일종의 도를 터득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