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소장판 1 - 믿어야 할 자
가와구치 가이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의 2013년 대통령선거가 한달도 안남았다.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3명의 후보가 겨루다가 며칠전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

그리고 지금은 문재인, 박근혜의 2파전이다.

 

선거에 관한 만화를 만났다. 미국 대통령의 선거다.

한달도 안남은 선거를 앞두고 과연 우리나라의 향후 4년은 누구에 의해 이끌어질 것인가.

선거란, 대통령이란 과연 어떤 마음가짐, 자세, 자질이 필요한가를 만화를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현재 우리의 대통령 후보들이 이런 자질이 충분한가. 국민에 대한 신뢰와 사랑, 미래에 대한 비젼과 목표의식이 충분한가... 생각해보게 된다.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는 빌클린턴이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는 빌클린턴의 8년 임기이후 부시가...

그리고 현재 오바마에 이르는 미국의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 만화는 총 11권으로 2001년에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되었다.

당시 클린턴 이후의 대통령으로 백인이 아닌 일본인 3세가 미국대통령이 되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 현재 오바마가 처음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된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만화라 정말 독특하다. 이 작가는 앞으로 미국에 백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으로 나타날 것을 예상했던 걸까?

 

미국의 독특한 선거과정에 대해서 뿐만아니라 가장 예민한 문제인 총기 규체와 유색인종 차별에 대한 관점의 변화에 대해 너무 잘 묘사한 만화이다. 게다가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싹트는 주인공의 사랑과 감추어진 미스테리, 의외의 곳에서 나타난 범인에 대한 구성까지 만화를 읽는 내내 빨려들어갈 듯한 흡입력으로 시종일관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서평을 쓰려고 책의 이미지를 Yes24에서 찾아보니 소장판으로 나온 책은 현재 60% 할인가격에 판매되고 있더라. 그래서 남편의 회사 동료가 책을 구입했다나...

남편 회사의 동료들이 구입한 만화책을 돌려보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있어 즐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우리집에 소장되어있는 『도로로』를 남편은 동료들에게 제공. 아마 회사에 비치되어 여러사람들이 돌려읽을 듯...

남자들의 만화세계 중 내가 읽을 만한 책을 남편이 골라 온다.

 

+

슬램덩크는 워낙 아끼는 버전이라 회사에 둘수가 없대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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