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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선택이다 - 내 인생을 바꾸는 긍정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이민규교수의 책은 읽기가 참좋긴 하다.
책의 깊이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할수 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사람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기도 하고 그 책이 다 그 책같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자기가 처한 상황에 알맞는 조언을 얻었을때 책이 진가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맞어, 공감해 정도로 내 상황에 맞는 일부분에 대해 위로받는 정도라고 보여진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지인과 나눈 대화가 생각났다.
지금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진 것이 참 많은데, 너무 심한 불만에 쌓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불만을 해소할 수가 없다보니 상황을 모면할 어떤 핑계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거라고... 상황을 극복하기보다는 피해갈 생각에 맘에 안드는 요소들을 속속들이 찾아내 더욱 좋지 않은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
부분적으로 공감하는 면이 참 많은 내용이었다. 왜 부분적이나면... 이 이야기를 나눈 한달 반 전에 비해 내가 어쩔수 없는데, 나에게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또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지금의 포지션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가정생활에서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은 반드시 유지되어야하는 속성이기 때문이다.
나의 상황에 맞는 자기개발서를 만날때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 책이 어떤 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행동은 나를 좀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회사의 경력에 흠집이 날까봐 머뭇거렸던 순간을 넘어서는 선택으로 삶이 달라질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자.
책에서...
p10
자기계발서적을 산더미처람 쌓아놓고 익는 사람 가운데 안타깝게도 계발의 여지를 보여주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거기에는 딱 한가지의 이유가 있다. 그냥 챡을 읽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너가 느끼기도 하겠지만 책장을 덮는 순간 그 느낌을 모두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p72
행복해지려면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갖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p188
웃음이 질병의 치유에 얼마나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책 <웃음의 치유력>의 저자인 노먼 커즌스
p218
사람들은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를 훨씬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럴까? 그건 부정적인 정보가 긍정적인 정보보다 생존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진화과정을 통해 터득했기 때문이다.
p226
살다보면 아무리 인내심을 발휘하려고 해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냥 링컨이나 소크라테스처럼 이렇게 생각하자. "개와 싸우지 말자, 개를 물지도 말자. 개가 짖는다고 같이 짖을 수도 없고 개가 문다고 똑같이 개를 물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아라비아 속담에는 이런 말도 있다. "개가 짖을 때마다 멈춰서면 결코 우리의 길을 다 갈 수 없다."
p227
뭔가를 제대로 배우려면 가장 먼저 다른 사람의 비난이나 비판을 받아들이고 바보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p231
그릇의 크기는 일이 돌아갈 때가 아니라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더 쉽게 판가름이 난다.
p249
짜증이 난다거나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을 때 그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부상황이 짜증이나 분노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우리의 감정과 챙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외부상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외부상황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반응이고 그것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