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려면 함께 가라 - 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데이비드 노박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2012.9

 

요즈음은 자기계발서, 리더쉽과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참 괴롭다.

출산휴가 후 복직한 현재의 부서에서는 아주 잠깐 처음 한달을 제외하고는 즐거운 적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팀의 리더 때문이다. 모든 종류의 리더쉽 책을 읽으면 안좋은 사례에 99% 부합하는 그분 때문에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선을 한번 그려봤다. 대학 졸업후 첫 취직, 원하는 직장으로 두번의 이직, 대학원 진학과 졸업, 자격증 취득때마다 곡선은 상승했다. 특히 현재 직장에 들어와서 쌍둥이 임신과 출산을 거친 기간까지는 상승곡선이 인생의 기준선 아래로 내려갈 일이 없었다.
내 인생의 곡선이 기준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딱 3회에 불괴하다. 가만히 보니 모두 다 사람이 문제였다.

 

첫직장은 처음부터 같은 팀 내 사람과 맞추지를 못했다. 처음 배우는 입장이니 무조건 수용하고 배워야하는 내 자세에 문제도 있었지만, 오래된 그들만의 분위기에 잘 적응을 못했다.
두번째 직장에서는 나오기 직전에 팀장님과 트러블이 있었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것이 아니었다. 이직후 맡은 첫 프로젝트는 아직도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즐거웠던 기간었다. 팀장님은 그 프로젝트의 PM이기도 했고 내 직속 상사였으며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삐그덕대기 시작했다.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의 시작. 같은 그룹사내 소속변경 등 내외부 이슈로 인해 팀 전체의 분위기가 어수선할때 파가 갈렸다고나 할까. 결국 욱하던 심정으로 이직하겠다고 선언한 걸 실천한 꼴이 되어버렸다.

 

지금 직장, 출산휴가 직전부서에서의 생활은 너무 좋았다. 좋은 동기들을 만났고, 하게된 일도 나름 재미있었다. 출산휴가 후 복직해서 새로운 부서에 오게되었는데, TF를 통한 신상품 출시준비라 무척 바빴는데, 파트장님이 참 좋았다. 상품이 출시되고 TF해체후 배정부서로 자리만 옮겼을 뿐인데 부장님의 직접 통제하에 들어온 이후 악몽이 시작되었다.

 

작은 실수를 찾아내는 능력, 일방적이며 강압적인 지시, 일분배의 부적절함, 무칭찬 등 정말 안좋은 상사의 모든 예를 가지고 있는 분이었다. 물론 강한 업무추진력과 남들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안을 찾아내는 비상한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능력들은 다른 단점을 보완해주지 못한다.

 

되지도 않을 일에 전력을 다해 팀 전원의 진을 빼고, 또 다시 우리는 내일 달려야한다.
한번 미룬 휴가, 그래서 다시 계획해둔 휴가를 또 미뤄야한다. 연중 나에게 배정된 20일의 휴가중 단 7일을 겨우 썼을 뿐이다. 그것도 모두 어린이집 방학때문에 어쩔수 없이 쓴 것뿐.

 

다행히 좋은 선배들이 있어 우리끼리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우리끼리는 소소한 일도 축하하고 의기투합해야겠다.

아이들에게도...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로 화내지말고, 다정하게 대해야겠다. 작은 성취에도 크게 기뻐야줘야겠다... 나쁜쪽으로 똑같은 사람이 될수는 없잖아.


책에서...

 

p68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자발적으로 일하고 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이다

 

p95
실수를 하거나 성실하게 일하지 않는 0.1%를 찾아내려고 노력하지 마라

 

p100
좋은 평판을 얻기까지 20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5분이면 된다.
-워렌버핏

 

p140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보다 스스로 내린 결론이나 아이디어에 더 큰 애착을 갖게 된다. "내가 시켰으니 그렇게 하라"거나 "내가 했으니 당신도 하라"는 방식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거나 격려하는 데 적당하지 않다

 

p165
갈등에 대한 두려움에 대처하려면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갈등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생산적 갈등의 필요성을 깨닫고 갈등을 포옹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p216
리더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리더는 책임을 할당해야 한다.
(중략)
리더는 실행을 마무리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직원들이 책임 사다리를 스스로 오르고, 업무를 완수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도록 격려해야 한다.

 

p259
최근 한 연구에서도 일반적으로 골을 넣을 때 가장 열정적으로 축하하는 팀이 경기를 이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응권과 격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된 셈이다.
우승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혹은 결승선을 지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리더들이 명심해야할 중요한 교훈이다. 작은 성과나 승리를 축하하지 않고 몰아붙이면 오히려 사람들은 지쳐버린다.
(중략)
어떤 리더는 잘했다고 칭찬하면 사람들이 긴장이 풀려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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