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12.8

 

책이 나온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어 만화출간 및 영화도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미 2009년에 영화가 개봉되었다고 하니 꽤나 오래된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건 만화 「슬램덩크」다.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보아도 느낌이 비슷하기도 한데, 이 책의 주인공들과 「슬램덩크」의 주인공들을 매칭시키면서 읽기도 했나보다. 단순 청소년의 성장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엔 그들이 설정한 목표가 평범하지 않고 그 목표 성취를 위해 각자가 느끼는 바를 상세하게 그려놓은 것이 다른 성장소설과 다른점이라 할수 있겠다.

 

가장 개인적인 운동인 달리기라는 소재로 이런 협동심을 이끌어내는 소설을 쓰다니 소설의 세계는 정말 오묘하다. 이어달리기와 마라톤이 교묘하게 조합된 일본에서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는 '하코네 역전 마라톤'대화라는 소재를 통해 자기를 위해서 달리기도 하지만 같이 달리는 동료들을 위한 여러가지 마음가짐들을 잘 살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운동은 무척 싫어하지만 또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조금 귀찮더라도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있다. 그래봐야 내 수준에서는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겠지만 어떤 대상을 향해 몰입하고 그것을 통해 이뤄내는 성취감으로 한단계 성숙을 이끌어내는 성장소설은 구체적인 지침을 일일이 지적해주는 자기계발서보다 더 큰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아래 URL은 만화책, 하코네 역전마라톤, 영화에 대하여 자세하게 블로깅해두어 도움이 된 곳.

 

http://ranga.kr/5006905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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