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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7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양미 옮김,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09년 10월
평점 :
@2012.8
어린이집에서 노래로는 우리 아이들이 최고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동요 수준은 끝내준다.
평소에도 노는 시간동안 내내 동요mp3를 틀어주는 편이고, 자동차로 이동하는 동안 자주 듣던 음을 흥얼거리면 발음 교정용으로 내가 몇번에 걸쳐 노래를 같이 불러주면 거의 완벽한 음정으로 불러낸다.
그 중에 '오즈의 마법사'가 있다.
"오즈는 오즈는 어떤 나라일까요? 하얀 꿈나라일까? 파란 호수의 나라일까?
겁이많은 사자야 우리 함께 가보자~
멀고도 험한 모험의길 우리는 끝까지 헤쳐나간다. 아름다운 나라 오즈로~ 꿈의 세계 오즈로..." 등등
노래만 흥얼거릴때엔 오즈의 마법사가 어떤 내용일지 거의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영화와 팝업북으로도 무척이나 유명한 터라 허리케인에 의해서 오즈의 나라로 간 도로시가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와 함께 모험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온다는 정도의 큰 줄거리만 알고 있었다. 뇌를 얻고 싶은 허수아비와 심장을 얻고 싶은 양철나무꾼, 용기를 얻고 싶은 사자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도로시 등 각자 원하는 바가 있어 같이 모험을 시작했다는 얘기는 어렸을때 알았던 것도 같고 몰랐던 것도 같았다.
동화를 읽으면 긴장하던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한 모험 또는 여정을 거치는 것은 다른 책들과 다를바가 없지만 결론보다도 과정이 주는 따사로움과 차분하게 해주는 마음의 쉼표때문에 동화를 읽는재미 또 동화를 읽어야하는 필요성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영어로된 팝업북을 다시 보니 팝업북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는 남편의 얘기대로 나도 영어 팝업북에도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