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 사는 즐거움 -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찾기
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연애할 때에는 서로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고 예의를 갖추려 하기 때문에 정말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같이 행동해주게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잘 보이려는 노력보다는 내 관심사에 치우쳐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많은 싸움이 일어난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개인적인 놀이(오락,운동,비디오시청 등)를 많이 하는 편인데 무엇이든 연애시절처럼 함께하길 원하는 여자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딱히 마찰을 일으킬만큼 함께하길 요구한 것들이 많지 않았고, 남편이 내가 같이 하길 원하는 취미활동들은 대부분 같이 해주었으며, 남편의 개인적인 취미의 몰입도가 싸움을 일으킬만큼 심각하지 않아 우리의 결혼시절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거의 싸움이 없었다. 하지만 때때로 이유를 모르는 감정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것에 고민하다가 나만을 위한 취미가 없다는 걸 깨닫고 무엇인가 하기 위해 엄청나게 몸부림쳤던 것 같다. 그때의 감정들이 아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혼자이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것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책의 제목만 보면 독신생활의 장점에 대해 나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 이 책의 내용은 자아를 찾아가는 여러가지 방법들이다. 내 안에 있는 자아를 깨닫고 온전히 홀로 설수 있어야만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 요지인데 다양한 측면의 행동지침,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요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수 있는 것(책 읽고, 블로그에 서평쓰기)를 하다보니 내 안의 자아가 쑥쑥 자라고 있는 것 같고, 더불어 삶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내가 잘 하고 있을때 이 책을 만나... 사실 읽기 조금 지루했다. 이제 자기계발서는... 조금 지루해질만큼 봤는가보다.
책에서...
p5
아직 당신이 원하는 삶을 찾지 못했다는 건 지금껏 당신이 당신을 위해 살지 못했다는 뜻이다.
p27
일반적으로 혼한스러운 일상 때문에 에너지가 고갈되고 나면 가장 먼저 무시하는 것은 정작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 즉 조용한 반성의 시간이다.
p54
없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물건을 파악하면, '분별력'이라는 재능이 생긴다. 분별력이 생기면 최고를 요구할 수 있다. 최고가 나타날 때까지 감사하며 우아하게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생긴다.
p161
풍요로움과 부족함은 평행한 현실처럼 우리 삶에 동시에 존재한다.
p169
우리가 스트레스를 가지치기하지 않고 삶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갈아엎지 않으면 고통이 대신 해준다.
p218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보낸 조화로운 날은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날들의 균형을 잡아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