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이 땅 아이 웅진 우리그림책 3
최숙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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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우리집에 최숙희 작가의 책이 또 있는지도 몰랐다.

한권 구입하고, 서점에서 서서 한권 본게 전부인데 우짯든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쌍둥이들의 사촌에게 물려받은 책들중에 이 책이 있는 것이었다. 어라~ 그림이 낯이 익다~ 하는 남편의 얘기처럼 최숙희작가의 책은 모든 그림이 비슷한 풍으로, 비슷한 등장인물로 구성되어있다. 나를 알리는 아이콘으로 그림만큼 좋은 것이 또 있으랴 싶다. 캐릭터를 하나 탄생시키기란 엄청나게 힘들지만 나만의 캐릭터로 자리잡고 그것으로 많은 창조물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또 좋은 일이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한자 해일(日)달월(月) 부터 아비부(父)어미모(母)까지 어렵지 않은 생활의 기본 한자들을 간단한 동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자에 적절한 그림과 동시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아직 글자는 파악하지 못하지만 그림의 분위기만으로도, 등장캐릭터들 만으로도 눈치를 딱 채는 우리 똘똘이 쌍둥이 들은 삽화에 나오는 해,달,꽃,구름 등등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책을 보아주었다. 맘에 드는 캐릭터가 있는 페이지는 엄마가 넘기려해도 좀더 보겠다며 우기기도 한다. 요즈음 숫자를 세는 재미가 들려 별이 여러개 있는 페이지 같은 경우 고사리같은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헤어본다. 하나,둘, 셋... 열까지는 정확하게 세는데 열하나,열둘,열셋, 열다섯, 열일곱, 스물로 넘어가는 목소리는 웃기다. 언제 세는걸 배웠는지 가르치치 않아도 알아채니 기특할 따름이다.

 

아이들은 믿어주는 만큼자란다. 고맙다. 예쁘다.

 

책의 동시들은 『잘잘잘』만큼 운율이 있지는 않았지만, 단순하면서도 예쁜 내용들이라 아이들에게 반복해서 읽어주기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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