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에 가자 -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박물관
장우진 글.그림, 김헌수 사진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마로니에북스의 책이다. 네이버 북카페의 한 곳에서 『인상주의』를 당첨되어 읽고 서평을 쓴 이후로 이 출판사의 책을 30권 넘게 구입했다. 10권의 세계미술관기행 시리즈는 모두 가지고 있고, 작가별 책들도 20권이 넘게 있다. 그중에 다 읽은 책은 『인상주의』와 『키스해링』뿐이지만 올 봄에는 괜히 미술에 미쳐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알고 있는 작가들의 책을 무작정 구입하곤 했더랬다. 희안하게 미술에 관련된 책들은 사놓고 읽지 못해도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의 어린이책 버전이다. 아직 「루브르박물관」 책을 읽어보지 않은터라 좀 쉽게 공부하고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도전해보았다. 어린이 책 답게 책이 아주 크고 넓다. 미술관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서 프랑스에 있는 미술관이라면 으례 인상주의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이집트와 오리엔탈 문명의 시작에 대한 작품들이 많아 생소한 느낌이었다. 흔히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상주의 작품들은 오르세 미술관에 많이 전시되어있다고 했고,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은 센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지난 달까지 계속되었던 '오르세 미술관전'을 다녀올때 사전지식 없이 갔던 것이 조금 아쉬웠는데, 「루브르 박물관에 가자」라는 책은 박물관 안에 있는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박물관에 자체에 대한 역사와 미술작품을 둘러싼 역사등이 같이 설명되어있는 점이 아주 좋았다. 어린아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사전지식이 없는 어른에게도 아주 훌륭한 책이 될 것 같다.

 

세살밖에 안된 딸이 엄마가 보는 책에 관심을 보이길래, 마침 어머니와 딸이 포옹을 하는 그림이 나온 페이지를 보고 엄마와 딸이라고 알려줬더니, 잠시 후에 다시 엄마에게 와서 엄마랑 딸이 어디에 있더냐며 찾는다. 아무리 어려운 책을 읽고 있더라도 아이에게 그 순간이 의미있어지도록 책을 같이 읽어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순수한 아이의 반응은 책을 읽는 것이 일이 아니라 즐거운 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지게 하기 때문이다.

 

어른을 위한 「오르세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도 연달이 읽어보면 더욱 깊이 미술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삶의 목표가 생겼다. 아이들과 미술관을 여행다녀보는 것.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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