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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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봄에 서점을 갔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잠실교보 방문기) 책도 잘보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노는 것을 보니 흐믓했었다. 그래서 7월에 한번 더 잠실 교보에 다녀왔더랬다.

이번에는 독특하게 책 한권에 무척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그 자리에서 잘 읽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잊고 있었는데, 남편이 아들래미가 집에 와서도 자꾸 그 책 얘기를 한다며 사주자고 한다. 그래서 산 책이 「콧구멍을 후비면」 이다.

아들래미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습관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과장된 형태로 이야기를 해준다.

 

손가락을 빨면 손가락이 길~어져요.

그 페이지를 보고 아들이 겁에 질려하는 표정이다.

집에 와서도 몇번이나 그 얘기를 하곤 했다.

 

주문한 책이 집에 도착해서 바로 아들래미에게 전해줬더니 할머니를 붙잡고 앉은 자리에서 세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한 2~3주간 거의 매일 이 책을 읽었던것 같다.

 

그리고 아들래미는 손톱깨무는 습관을 깨끗이 고쳤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은 스스로 깨닫는 것만큼 쉬운 방법이 없다는 좋은 예를 알았다.

 

책의 날개에 해당되는 부분에 '이렇게 되면 참 좋겠다' 의 생각은 기발하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지 않았다. 재미있다고 기껏 잡아놓은 습관이 흐뜨러지면 어떻게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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