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서 다이어트 - Simple!Smart!Slim! 더 쉽고 더 강력한 S라인 기획서
도영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미치도록 바쁜때에 딱 알맞은 책이 나에게 왔다. 기획서 다이어트.
나는 다이어트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이것도 중요하다, 저것도 중요하다 하면 살을 붙여야하고 그러다보면 뚱뚱한 제안서가 나오게 마련이다. 물론 결국엔 다시 다 가지치기 하지만서도...
4월 첫째주에 부서에 K기관으로부터 공문이 왔다. 회사의 사업참여가 필요한 입찰을 진행하려고 하니 참가신청을 원할시(?) 제안서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사실 참가신청이란 조직이 그 일을 원해서 한다기보다, 내외부 정치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많다.
그렇다고 모든 일이 다 정치적이라는 오해는 마시길... 정말 필요에 의해서 좋은 의도로 하는 일이 80%, 정치적인 냄새가 나는 일이 20%다. 어쨌든 우리는 이번 입찰에 제안서를 냈다.(제안서 내기 전까지는 입찰여부가 비밀이지만, 제출 마감이 4/15였다)
그런데 요즈음 입찰의 경향이 작년 S기관 입찰을 기점으로 제안서 먼저 제출, 후 프리젠테이션으로 가고 있다. 즉 두 개의 자료를 만들고, 발표까지 해야햐는 분위기라는 거다. 작년 3월 복직한 이후로 1년 동안 공식 입찰에 5회 제안서를 냈고, 그중 떨어진 두 개의 입찰제안을 내가 발표했다.(떨어지는 입찰만 나를 시키시는 그분의 저의가 궁굼하다.) 이번에는 붙여야하는 제안이라 발표자 외부 초청. 그리고 5번의 제안 모두 내가 제안서 초안을 잡고, 발표 프리젠테이션 초안을 잡는다. 일명 죽어나는거다. 입찰과 관련없이 사업제안을 위한 제안서는 추가로 6개나 더 있다.

@ppt코리아인지 ppt월드인지
(ppt관련 사이트에서 참고로 구입한 샘플, 여기에 나온 구조도가 책에도 등장한다)
이 책을 보면 기획서란 어떻게 씌여져야 하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고 있다.
'so what - 결론이 뭐야, why so - 근거가 뭐야, how to - 어떻게 할건데'라는 뼈대잡기부터 텍스트 기획서,이미지 기획서,차트기획서,원페이지 기획서 등 기획서의 종류별 작성법 그리고 비즈니스 글쓰기까지 나온다.
시기 적절하게 나에게 온 책.
사실 마케팅관련 공부를 하라는 부장님의 잔소리에 몇권 끄적여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기획서 쓰기관련 책을 읽어본 것은 처음이었고, 나의 상황상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
"자네 보고서에는 새로은게 하나도 없어! 생각을 바꿔보란 말이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 이 말이 강박관념으로 다가온다. 맘같아선 생각이 아닌 상사를 바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