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이 답이다 -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 목표의식

나는 매년 다이어리를 구입해 쓰고 있다. 간단한 스케쥴을 적기도하고, 가계부관련 메모를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다이어리의 가장 큰 용도는 일주일 또는 한달 이내에 처리해야할 사소한 일들의 리스트를 적는 것이다. 이번주의 메모를 예로 들어보면 아래와 같다.

 



1. 공과금,카드 결제



2. 살짝 스크래치가 간 옷 수선

3. 통장 한도조정을 위한 은행방문

4. 외부 회의 일정 체크

5. CMA잔고 확인

6. 이사관련


 

주기적으로 이 리스트들의 내용은 반복되고 있고, 그닥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는 거다. 내용이 모호한 구석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번도 이 리스트의 일이 처리되어야할 기간 내에 다 끝난 적이 없다는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실천력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대학생때부터 학교생활과 과외 등으로 바쁘게 알차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사실은 전공공부의 어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그렇게 바쁜척 했던건 아닐까 반성하게 된 것이다. 정말 난 바빴는데, 전공과목의, 아니 학부나 대학원이나 학점이 그닥 좋은 과목이 없다. 레포트를 열심히 써서 낸 적은 더군다나 없었던것 같다.

 

반면 어느해인가는 하고 싶은일을 년초부터 하나씩 적기시작했더니 약 70여가지의 목록이 만들어졌었는데, 해가 바뀐뒤에 되돌아보니 그 리스트에서 불가능해보이던 일들이 상당히 이루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조금 구체적인 목표들이었는데, 목표를 구체화시키니 해야할 일들이 정해지고 그것에 따라 실천했던 몇가지 일들이 있었나보다. 가령 내년에는 어느회사로 이직을 하겠다던가 부부의 소득수준을 이정도로 상향시키겠다던가... 그런데 정말 희안하게도 소원에 불과했던 것이 목표가 되고 그것이 실현된 것을 경험했다.

 

지금은 다시 안일해져서 소원을 적겠다고 생각만하고 적지도 못한 몇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2. 블로그에 글쓰기

지금 나를 위해 쓰다보니 모여진 블로그의 글들.

시도도 못해봤을 일들이 하나하나 하다보니 쌓이기 시작하고 있다. 정해진 주제도 없고 글솜씨도 없지만 무작정 키보드를 두드리다보면 어느새 적혀있는 문장, 단락들이 하나의 글을 이룬다.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을 들여다보니 나도 놀랠지경이다. 내가 이만큼 꾸준히 글을 쓸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게다가 즐겁게 하고 있는만큼 생활의 다른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도 글을 쓰며 해소하고 있다고나 할까.

 

이전에는 읽은 책이 무엇이었는지 기록하지 않아 기억도 가물가물했는데, 여전히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블로그에 남아있는 책 읽은 흔적을 보며 정확히 기억해낼수 있기도 하고 흐믓한 마음을 다시금 느끼기도 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실행이 답인걸 꺼다.

 

저자의 책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2007년에 읽었던 책이다. 그때에도 메모할 것이 참 많아 블로그에 기록해뒀었다. 이번 책 역시 기록하고 싶은 부분이 참 많았는데, 기록보다는 즉시 실행하는 것 그리고 그 실행을 지속시켜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며 마무리를 한다.

 

 

책에서...

이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펜을 들고 읽어줬으면 좋겠다.

(중략) 만약 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과감하게 'X'표를 '쫙쫙' 긋고 그보다 더 좋은 대안을 찾아내 여백에 적어두자. 그렇게 하면 남이 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공동저자로서 자신이 쓴 책을 읽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처지에 불만족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변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결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정작 비난해야할 대상은 결단을 내린 뒤에도 실행에 옮기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다. -시오노 나나미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루면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 일을 늘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어야 하므로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미룬 일에 대한 구속을 받게되므로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면 삶이 더 자유로워진다.

 

시간낭비의 상당 부분이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되면 인터넷 기본페이지를 변경해야한다는 정보를 얻게된다.

 

실천에 옮기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려보자. 방문자가 많지 않아도 상관없다. 누군가가 볼 수도 있다는 생각, 최소한 자신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실천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

 

하기 싫은 일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기 쉬우면서도 그 일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되는 다른 일을 찾아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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