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과 마찬가지로 적당한 긴장감과 느리지 않은 속도로 책을 붙잡고 있게 만든다. 앞선 얘기들처럼 약간 공포스럽지는 않았고... 작가가 3권은 처음의 구상에 없었는데 추가로 썼다는 기사를 얼핏 본적이 있어서 그런가... 어떻게 이렇게 잘 연결된 구성일 수 있는지 참 감탄하며 읽었다. 주인공 덴고와 아오마메를 찾는 제3의 인물. 풀리지 않는 교단의 수수께끼와 아오마메가 가진 새생명. 결국, 또는 일단은 1Q84년도를 탈출. 결론. 재미있었다. 4권이 나온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고. 또 읽을 것이다. 책을 읽을 때 결론이 궁굼해서 뒷페이지부터 읽어본 적이 있다. 대개는 속도감 있게 읽어지는 소설에서 특히 읽는 속도가 궁금한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줄때 나는 얼른 몇챕터씩 넘겨 읽거나 책의 뒷부분을 훑어본다. 궁굼함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세세한 묘사에 집중하기보다는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고 있어 책을 읽을때 거의 서너줄 이상이 한번에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책 읽는 속도가 아주 빠른 반면, 상세한 내용은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 책읽는 습관에서처럼 나는 무언가 불확실한 상태를 싫어하고 속도감 있는 삶을 원한다. 게다가 어려운 책은 도통 한눈에 들어오질 않기 때문에 공부를 하려면 정말 많이 노력해야되는 체질이다. 아마 이런 나의 습성을 잘 몰랐기 때문에 어려서는 그리 썩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현재의 불확실한 내 삶의 형태가 싫다. 행복해질 것인가? 잘 살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