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기를 소망한다 - 따귀 맞은 영혼들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심리학에서는 마음을 치유한다고 표현한다. 치료가 아닌 치유라는 단어를 쓴다.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마음에 상처를 없이 살기란 불가능하다. 여러사람들과의 얽히고 섥힌 관계속에서 사람은 끊임없이 상처를 받고 또 치유하며 살아간다. 심리학 책을 읽는 이유는 이 치유의 과정을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심리학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나르시시즘'

즉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사람은 상처를 받고 치유하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그 상처의 근본은 자기 안에 있기 때문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받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심리상태의 차이 때문이다.

 

이 책은 나르시시즘을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책이다.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입장 뿐만아니라 심리치료를 해주는 치료자의 입장까지 서술된 것이 이전의 다른 심리학책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수 있다. 치료자들 역시 끊임없이 심리적인 도전을 겪는다는 것은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으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가 자라서 심리학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해 버림받은 아이나 부모의 과한 관심으로 버릇없이 길러진 아이 모두 각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나에게 중요한 관계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가니 이전에 겪은 크고작은 분쟁들은 당시의 심리적인 상태를 한단계한단계 극복해나갈때. 비로서 내가 좀더 현실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니. 내가 행복한 상태임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 같이 읽으면 좋을 책

 







내적불행


작가

마사 하이네만 피퍼

출판

푸른육아

발매

20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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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작가

김혜남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

발매

200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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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문제에 대한 우리 자신의 몫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

 

해결책을 찾으려면 각자 자신이 책임져야할 부분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패턴을 발견해야 한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관용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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