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 -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선언, 소버린 AI로 기술 주권의 미래를 그리다
변형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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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부터는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읽게 되었다. 언제든 눈에 띄면 잡아서 읽고 싶은 페이지를 펼쳐 읽을 수 있었던 종이책과는 달리 전자책에는 여러가지 허들이 존재했다. 나는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의 양만큼 내 생각의 폭도 한정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뭐든 한눈에 딱 들어오는 게 좋다. 네비게이터를 켜서 길을 찾아갈 때도 지도를 너무 확대해서 보지 않는다. 코앞만 보다 보면 오히려 효율적으로 운전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자책을 읽기 위한 큰 화면이 필요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도구(전자책-종이책)에 대한 생각과 비슷한 관점에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보면 한 번쯤 들어봤던 용어, 생각, 정책들이 등장한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큰 줄기를 따라가며 작게 엮기도 하고 크게 확장하기도 하는 능력과 소양이 부족한 나에게 이 책이 들려주는 얘기들은 재미있었다.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은 주로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이었다. 이 책은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현 상황에 대해 보다 넓게 파악하고 깊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있었던 혹은 앞으로 있어야 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책이라서 한 번 죽 훑고 나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이 남았다. 고민을 많이 하고 쓴 '보고서' 같은 책이었다.


AI주권이나 소버린 AI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와는 관계가 없는 (또는 관계 없어도 되는) 문제들일 수 있다. 그래서 사실 어렴풋이만 알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교육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를 항상 고민하는데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창조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공동의 목표를 잘성하는 능력"이라는 저자의 말도 다시 곱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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