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일타강사의 직장인 업무 만렙 공략집 - 칼퇴는 기본, 성과는 폭발! 프로 일잘러가 몰래 쓰는 업무 스킬
이승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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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챗GPT 1타강사의 직장인 업무 만랩 공략집>


이 책에 호기심을 가진 건 '일타강사'라는 말 때문이었다. 

일타강사? 도대체 누구지? 어떻게 해야 일타강사라는 말을 듣지?


삼프로TV 출연 최연소 AI 전문가... 삼프로TV에 출연한 사람 중에 최연소라는 뜻인가? '최연소 AI 전문가'라는 말을 막 쓸 수는 없을 테니.

대기업 출강률 1위 챗GPT 일타강사...1위는 어떻게 집계해서 나온 거지?

패스트캠퍼스 챗GPT 전속 강사...패스트캠퍼스 전속 강사라고 하면 이건 내 기준으로는 인정할만 하다. 아무나 전속 계약을 하진 않을 테니. 끄덕끄덕.

인공지능 스타트업 PO로 사용자를 200만명 이상 확보했다고? 무슨 서비스지? 궁금궁금...


이렇게 혼자 갸우뚱하기도 하고 끄덕끄덕 하기도 하고....생성형AI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고, 인쇄 들어가는 순간 구판, 옛날 정보가 되어버리는 것에 대한 걱정도 되고... 출판 날짜부터 살핀다. 2025년 3월 31일. 그래도 읽어볼만은 하겠다....로 읽기 시작.


책은 챗GPT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는 법부터, 본인의 데이터가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법, 화면 설명 등 시작부터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로 시작한다. 챗GPT를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내가 들었던 말도 "쓰려면 어디로 가야해요? 뭘 설치해야해요?"였다. Part 1의 Chapter 2에서는 기본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설명한다. 사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 '협박을 하면 말을 잘 듣는다, 팁을 준다고 하면 대답을 잘 해준다' 류의 팁들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일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내용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지시하고, 예시를 제시하고,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고 등등은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려고 하는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장에서는 치트키 6가지를 잘 정리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Part 2부터 본격적으로 노하우를 57가지로 나누어 정리해서 풀어준다. 책을 끝까지 훑어보고 난 후의 느낌은...이 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본다면 기본 중의 기본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언제 사서 읽어 보아도 건질 것이 있을 것이라는 거다. '이메일의 제목을 만들어줘'와 같은 단순한 프롬프트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프롬프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좀 놀라웠던 것은 업무공략 6번에 있는 '파일명 한꺼번에 변경하기'와 같은 류였다. 챗GPT는 코드 실행이 가능해서 내가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챗GPT에게 시킬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실 나는 그냥 코드를 만들어서 실행했지 챗GPT에게 시키지는 않았다.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이 있기도 했고...또 결과물을 100% 믿지 못한 탓도 있긴 했지만...) 하지만 확실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챗GPT를 이렇게도 쓰네?' 하는 것들이 있어서 유용했다. 물론 할루시네이션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미덕은 단순히 프롬프트의 나열, 결과물 뽑는 방법에 대한 지식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생성형AI를 어디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까에 상상하고 방법을 찾아나가게 만든다는 데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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