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게
모예진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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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있잖아, 근데 이게 무슨 말이야?
어디로 가게 이거야?
어디로 그 다음 가게야?

📙어디로 가게

묘묘씨는 '어디로 가게'의 주인이에요.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고 손님들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버스표를 끊어주지요.
그러던 어느날 여행자들이 아무도 오지 않는 거에요. 무슨 일이지 하는 그 때 묘묘씨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문을 발견하고는 그 문을 열어요.

💬
책 표지는 우리가 묘묘씨를 바라보는 시점이지만
책 속으로 들어가면 묘묘씨가 이제 밖을 보는 시점이에요. 묘묘씨는 네모 밖으로 보이는 풍경만 볼 수 있어요. 찾아오는 여행자만 다를 뿐이에요.
그 일상이 마치 따분한 듯 흑백으로만 묘사되는데요.

문을 발견하고 문을 연 순간에 색이 입혀지고 묘묘씨도 더이상 앉아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오게 돼요.
왜 여행자들이 아무도 오지 않지? 했던 것은
이제 다 떠나고 남은 사람은
묘묘씨밖에 없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이제 묘묘씨가 여행을 나설 차례였던 거죠.

아이가 질문했던 책제목
<어디로 가게>는 중의적 표현같아요.
버스표를 끊어주는 가게 이름이 '어디로 가게'.
또 다르게는 너 어디로 가게 하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제 생각이에요.
생각은 다양하니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책을 읽었는데
여러분은 어때요?
많은 분들의 해석이 궁금해지는 책이었답니다.

아! 그리고 저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여행을 막 다니는 편은 아닌데요.
책에서 얻은 힌트를 말해보자면
어디로 갈지 모를 땐 우선 다른 여행자가 갔던 곳으로 여행을 먼저 가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곳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것이고 그 에너지로 어디로 갈지 방향을 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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