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 후면 저는 중학생 학부모가 됩니다. 얼마 전 첫별이가 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안내문을 갖고 왔는데요. 중학생이라니...🤦♀️아이랑 손잡고 초등학교에 들어갔던 날이 떠오르는데요. 초등학교 입학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가끔은 발칙한, 일터에서도 중학생을, 집에서도 중학생을 만나는 작가님은 중학생과 함께한 세월이 20년이 되는 선생님이세요. 교직생활을 하며 만난 중학생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중학생의 세계를 속속들이 보여주는데요.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가 있다보니 이야기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더군요. 며칠 전 읽었던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책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봤어요.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이름을 공부잘하는 몇 명과 문제 아이 몇 명의 이름을 알지 중간, 보통의 아이들은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고요.(선생님의 문제가 아니라 반 학생수가 많음을 꼬집으셨어요.) 우리 아이는 나에겐 하나뿐이고 특별하지만 학교에서 가면 많은 아이중에 한 명일테고중간, 보통의 아이일텐데...그 글귀를 읽었을 뿐인데도 짠하더라고요.공부를 더 잘하는 아이로 지금부터라도? 아니, 문제를 일으키는 게 더 쉬울까?🤔잠깐 고민을 했어요. 이 책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세요.인지상정선생님의 부족한 수업을 열심히 들어주니 선생님도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는게 당연하다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공부 잘하는건 모르겠고 졸지 말고 선생님의 눈을 쳐다보며 열심히 들으라고 이쪽으로 노선을 바꾸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줬어요.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중학생이 적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 중학생이 되는 아이를 위해 미리 읽어본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게 하고, 운동을 뛰어나게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묵묵히 학교에 나와서 잘 버텨주고. 이만하면 이들을 위한 화끈한 이벤트도 하나쯤 필요하지 않을까.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고민하며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겠다는 이금주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났으면 만났으면 만났으면.중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 이 이야기가 스며들기 바라며 중학생의세계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아요. 📖아이에게 가장 좋은 약은 따뜻한 관심이다. 주변 어른들과 친구들의 관심은 몸과 마음이 아픈 중학생을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처방전이다."아프지 마. 네 곁에는 우리가 있잖아."첫별아 네 옆에 엄마 있다❤️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