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트라우마 - 삶의 면역을 기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멕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김현수 감수 / 갤리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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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은 지금이에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학창시절이라 지금의 힘듦은 그 때랑 무게질하게 되는데요. ⚖️

저절로 되는 건 없다!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예전 힘든 경험은 나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면역근육이 된 듯 해요.😊

그런 저는 누구나 이만한 스트레스는 다 갖고 있는 거 아니냐며 스몰 트라우마가 이해되지 않았어요.

📚스몰 트라우마
#맥_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김현수 감수
#갤리온

📖
우리의 인생이 보트라고 하자. 당신은 벌써 수년째 이 보트를 타고 항해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트는 암초에 부딪치고 심한 폭풍에 마모되며, 물고기들이 선체 바닥을 갉아 먹기도 한다. 보트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수리할 도구도 갖추고 있다면 이런 작은 손상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항해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특히 풍랑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보면 때로는 물이 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릴 즈음이면 -이유도 없이 배의 속도가 줄었다거나 -대개 이미 곤경에 처해 있다.

간단히 말하지만 이게 바로 스몰 트라우마다.

크게든 적게든 상처를 받거나 힘들 때가 있어요.
사람들이 특히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험들을 수집했고 상담실에게 가장 흔하게 접하는 스몰 트라우마 유형을 소개해요.

어린시절 부모의 양육, 학창 시절의 상처, 인간관계, 일터에서, 사회에서의 크고 작은 많은 일들요.
그 이야기 중에서 나의 스몰 트라우마를 들여다볼 수 있지요.

📖
우리는 종종 우리의 잘못이나 상대방의 거절을 '실패'로 인식하고 자책하지만, 이렇게 작고 괴로운 경험이 심리적 면역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이해하면 자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버릴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왜 스몰 트라우마를 이해하지 못했는지 알게 됐어요.
상처받은 적은 있지만 하늘은 내가 감당할 만한 시련을 준다며 이 시련을 자양분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부정적 감정(내 탓이야)을 버릴 수 있게 도와준 것이지요.

책에서는 완벽주의, 행복해야 한다는 말로부터 벗어나기, 불면증, 폭풍먹기, 우울감 등 살면서 꽤 보편적으로 마주치는 장애물을 소개하며 스몰 트라우마와 그것이 끼친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만 과거의 나를 수용하고 미래의 우리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죠.

내담자 애나처럼 저는 빅 트라우마가 없고, 스몰 트라우마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딱히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탓하지도 않고 나름 여기까지 잘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애나가 매달 사랑하는 부모님을 방문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어두었던 것이 있다라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 자체가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느꼈다는 부분에서 책을 덮고 잠시 생각했어요.
어? 내가 가진 스몰 트라우마가 이거 아닐까?🤔

그런데 참 이상한 건 나의 성향과 다른 첫별이에게 제가 해오던 방식으로 대한다는 것이었어요.🥲

📖
누군가 괴로운 경험이나 감정을 털어 놓는다면 "내일이 되면 다 괜찮아질거야"라고 말하는 대신 조용히 귀를 기울여라. 그저 잠자코 들어라. 상대방의 기분을 나아지게 한답시고 조언을 하거나 해줄 말을 억지로 생각해낼 필요는없다. 그냥 귀 기울여 들여주는 것이 최고다.

AAA 3단계: 행동
✨️나 혼자 이 문제를 짊어지려 하지 않을 것.
✨️가족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나의 마음을 이야기 할 것.
✨️해결하지 않아도 내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생각할 것.
✨️아이의 이야기를 해결해주려고 하지 말고 들어주려고 할 것.

트라우마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
혹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한 분들께 소개해요.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어떤 경우가 해당하는지 인식하고 수용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보세요.
나의 스몰 트라우마를 들여다보고 과거의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
튼튼한 마음 근육 키웠으면 좋겠어요.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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