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그림책이 참 좋아 96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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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유치원에서 식목일에 반려식물 키트를 보내주셨어요. 아이와 함께 씨앗을 심고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어딜 갔다온 사이 수줍에 내민 초록얼굴에 아이와 저랑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거든요.

식목일에 장갑초등학교에서는 나무 대신 씨앗을 심기로 했어요.
장갑 친구들은 이름표를 붙여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놔두었어요. 일주일쯤 되었을 때 싹이 났어요.
고무장갑과 때밀이장갑만 빼고요.
다음날 때밀이 장갑의 화분에도 싹이 돋았어요.
고무장갑의 화분만 그대로였지요.
고무장갑은 슬며시...

다른 친구들의 화분은 모두 다 싹이 났는데 내 화분만 싹이 나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슬펐을것 같아.

👩‍🦱고무장갑이 거짓말을 한 이유는 뭘까?
🧒고무장갑만 새싹이 안 자라가지고.
👧새싹이 안난 이유도 있고 다른 애들은 다 있는데 나만 안나니까 질투가 나가지고 그런거야.

저는 고무장갑이 한 행동이 이해가 되기도 했는데요.
간절히 바란만큼 실망이 너무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전에 거짓말 하는 친구들 보면 너 계속 거짓말하면 피노키오처럼 코 길어진다 라고 놀렸잖아요.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이제부터 너 계속 거짓말하며 고무장갑처럼 된다 라고 말해야할 것 같아요.🤭

역시 재밌는 장갑시리즈👍
장갑친구들의 이름 한번씩 불러주고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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