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저는 집에 가면 엄마가 집에서 저를 맞이해줬으면 하고 바란 적이 많았어요. 농사일을 하셨던 엄마는 비오는 날을 빼고는 늘 밖에 계셨거든요. 역시나 하며 가방을 던져놓고 논으로 밭으로 엄마를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나요. 엄마가 된 저는 그래서 아이들을 기다려요. 비가오면 우산을 가지고 학교 앞으로 찾아가기도 해요. 아이 손을 잡고 집에 오는 길이 참 따뜻해요.엄마가 우산을 들고 와 주길 기다리는 영이이 마음.엄마가 없는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영이의 마음. 그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집니다. #엄마가보고싶어 #엄마그림책 #책읽는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