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을 위한 특별한 한 끼 - 사회복무요원의 119안전센터 특식 일지
강제규 지음 / 책나물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꺼이 밥을 해서 먹이는건 어떤 마음인가 궁금하다.
정해진 예산에서 돈과 음식의 종류와 양을 정한다. 조리 순서와 배분을 예상해도 먹는 사람의 허기 까지 맞추지는 못한다. 그 과정 조차 즐기는 청년. 소방관이 되라는 숱한 칭찬의 유혹에도 강제규 청년은 5만원 예산 안에서 해내는 밥을 생각한다. 그 와중에 군복무의 일환인 소방서의 보조 업무도 야무지게 착착 해낸다. 왜 그 라고 힘든점이 없을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잘해주거나 친절한 것도 아닐 것이다. 오로지 한끼만을 바라보는 젊은 청년에게 많이 부끄러워 진다. ‘소년의 레시피’ 의 엄마의 시선에서 일인분의 몫을 하는 밥 짓는 사회복무요원의 이야기. 징징거림 없는 감정을 덜어낸 씩씩한 이야기가 참 좋다. 육아의 최종 목표인 독립을 말끔 하게 쌓고 있다. 소방관 분들 식대 예산 좀 올려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점으로 키워라 - 약점은 강점으로 강점은 탁월함으로
박소연 지음 / 김영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아이의 장점을 열 개만 말해 보시오 혹은 단점을 열 개 말해 보세요 하면 어떤 쪽이 빨리 나오나요?
단점을 크게 지적 받고 자란 우리 세대는 아이를 칭찬하고 공감해주라고 하는데 그게 제일 어렵다. 다른 집 아이들은 모두 빛나는 장점만 갖고 있는 거 같은데 왜 우리 아이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재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장점이 많았지 라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 마음 자세, 성장형 사고 방식, 강점을 키우는 관찰, 빈둥거리는 시간의 힘, 몰아 치지 않기. 아이와 사이가 멀어지는 시기가 온 부모들 읽어 보면 좋을 듯하다. 아이의 장점을 적은 수첩을 적어서 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업데이트 해야 겠다. 여러분도 다섯개 정도 메모지에 적어서 책상에 붙여 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디 갔어 고대규 사과밭 문학 톡 9
최은영 지음, 박현주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에서 본 단원 평가에서 몇개 틀린 아이가 수학학원만 두개나 다니는데 틀렸다고 집에 가기 무섭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말이 어떻게 나가는지 모른다는게 문제.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쁜 말 하면 곱씹으면서 아이에게는 어떤 말을 헸나 생각해본다. 남에게 하지 않는 말은 우리 아이에게도 하지 않기.
.
어린이가 쓴 이야기
평소에 결석을 하지 않던 고대규가 갑자기 사라져 친구들이 찾는다는 이야기다.
대규가 사라진 이유가 대규의 부모님이 대규가 시험을 하나 틀렸다고 엄청 혼내서였다니 왠지 요즘 친구들이 생각나는거 같았다.
평소에는 대규와 친하지 않던 친구들도 대규가 사라지자 다같이 찾기로 한게 멋졌다. 나도 내 친구가 사라진다면 그 친구를 꼭 찾을거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냥 단순 육아서 인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철학서 같기도 하고 뇌 속으로 함께 들어 간 것도 같다. 엄마가 딸과 여행 하면서 뇌에 관해 이야기 해주는데 나도 함께 여행 하는 기분이 든다.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이 비교 어쩌고 이젠 sns 탓이라는 말도 나온다. 나는 모두에게 짙게 깔린 패배감이라고 셍각한다. 거의 대부분이 낙오자가 된 기분으로 살게 만드는 사회. 잘하는 쪽이 아닌 부족한 쪽으로 자기안의 원숭이가 네가? 라고 비웃게 만든다. 그렇게 자랐고 우리 아이도 그렇게 키우는게 아닌가 싶었다. 내 스스로 에게 아이에게 네가? 겨우? 라는 원숭이가 되지 않아야 한다.
평소에 뇌 이야기에 관심 많은데 이렇게 알기 쉽게 알려주다니. 초등 고학년 부터 함께 읽어 보고 이야기 하면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김한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면서 통도사에 가고 싶어졌다. 무소유가 아닌 무한배움 스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재능이 먼저인지 노력이 먼저인지 중요하지가 않다. 도자기, 삼천불, 도자대장경 을 시작으로 야생화 조경, 쪽 염색 , 한지, 옹기, 발효식품 , 산수화, 옻칠 까지 어디까지 배우고 하실 생각 인가 싶었는게 종이책을 무한대로 모으시고 공작새 키우기, 요트 드론 자격증 까지 있으시다.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물어서 알음알음으로 저 많은 것들을 해내는 이야기에 쏙 빨려 들어간다. 잠은 주무시는 건가 24시간 깨어 있나 싶다. 이게 바로 지금 순간에 머무르는 스님의 방법인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