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을 위한 특별한 한 끼 - 사회복무요원의 119안전센터 특식 일지
강제규 지음 / 책나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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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밥을 해서 먹이는건 어떤 마음인가 궁금하다.
정해진 예산에서 돈과 음식의 종류와 양을 정한다. 조리 순서와 배분을 예상해도 먹는 사람의 허기 까지 맞추지는 못한다. 그 과정 조차 즐기는 청년. 소방관이 되라는 숱한 칭찬의 유혹에도 강제규 청년은 5만원 예산 안에서 해내는 밥을 생각한다. 그 와중에 군복무의 일환인 소방서의 보조 업무도 야무지게 착착 해낸다. 왜 그 라고 힘든점이 없을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잘해주거나 친절한 것도 아닐 것이다. 오로지 한끼만을 바라보는 젊은 청년에게 많이 부끄러워 진다. ‘소년의 레시피’ 의 엄마의 시선에서 일인분의 몫을 하는 밥 짓는 사회복무요원의 이야기. 징징거림 없는 감정을 덜어낸 씩씩한 이야기가 참 좋다. 육아의 최종 목표인 독립을 말끔 하게 쌓고 있다. 소방관 분들 식대 예산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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