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부터 컴퓨터를 배운 옛날 사람인 나는 영어도 모르면서 RUN 같은 명령어를 국민학교 때 배웠다. 그리고 대학교 입학에서 학교에서 나눠준 나우누리 아이디를 가지고 하이 방가! 설 798 이야 라는 자기 소개등을 하고 지금은 아무 문장 뒤에나 ㅋㅋ을 쓰는게 습관이 된. 이 책은 그 인터넷 언어의 역사라고 할까. 흐름을 기록했다. 지역 구분이나. 나이 성별에 따른 차이. SNS에 중독 된게 아니라 서로에게 중독 되었다는 발견. 이모지 부터 이모티콘 까지. 영어 줄임말 부터 나오는데 영어권도 나이든 사람들은 점점점을 많이 쓴다는 사실에 빵 터졌다. 언어를 뛰어 넘은 점점점. 물결무늬 . 이모티콘으로만 대화하는 초등학생들을 보니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지. 라인은 한국에서 만들었지만 주로 일본에서 쓰인다는 것도 바로 잡아 두고 싶고. 그래서 이 책의 한국어 버전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